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주총] "처음엔 조원태 사장 걱정했는데 능력 대단"

기사입력 : 2018년03월23일 10:29

최종수정 : 2018년03월23일 16:05

23일 주총서 올해 목표 밝혀...업계 최초 영업익 1조 달성

[뉴스핌=유수진 기자]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은 올해 경영목표와 관련, "영업이익 1조700억원, 매출액 12조4100억원 이상을 달성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내년 대한항공 창립 50주년을 앞두고, 국내 항공업계 최초로 영업이익 1조를 시현하겠다는 각오다.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이 23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빌딩에서 열린 제56기 정기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유수진 기자>

조 사장은 23일 오전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빌딩에서 열린 '제56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올해 경영방침을 '수익성 중심의 사업운영을 통한 안정적 성장기반 강화'로 정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올해는 세계경제의 회복세에 힘입어 항공수요 역시 견고한 성장세가 전망되지만 유가상승과 금리인상, 대내외 정세불안 등 불확실성 또한 상존할 것"이라면서 "회사는 절대 안전운항 체제 견지하고 시장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처해 사업목표 반드시 달성하도록 하겠다"고 주주들에게 약속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조원태 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이 원안대로 처리됐다. 한 주주는 "조원태 사장이 처음 취임했을 때 외부에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지난해 실적을 보니 상당히 능력이 좋은 거 같다"며 재선임에 동의를 표했다. 이로써 조 사장의 대한항공 사내이사 임기는 오는 2021년까지로 3년 늘어났다.

앞서 업계에서는 조 사장이 사내이사에 무난히 재선임 될거란 전망이 우세했다. 지난해 1월 사장 취임 이후 무리 없이 회사를 이끌며 지난해 사상 최대인 9000억원대의 당기순이익을 낸 것은 물론, 3년 가까이 이어진 조종사노조와의 임금협상도 일부 마무리 짓는 등 경영능력을 입증했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이날 주총에서는 ▲제56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사외이사 2명) ▲사외이사인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사외이사 2명)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특히 지난 2011년 이후 7년 만에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최종 승인됐다. 한 주주는 "주총이 최근 몇년만에 제일 화기애애한 것 같다"며 "7년 만에 현금배당을 하게 돼 반갑다"고 말했다. 배당금은 보통주 1주당 250원, 우선주 1주당 300원이다.

23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빌딩에서 열린 제56기 대한항공 주총 현장. <사진=유수진 기자>

한편, 이날 대한항공 주총은 지난해 호실적을 증명하듯 주주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주주 250여명 가량이 직접 주총장을 찾아 회사 측이 준비한 좌석이 부족할 정도였다.

대한항공은 이러한 주주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차원에서 주총장에 대형TV를 여러 대 설치, 불편함 없이 총회 진행 과정을 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지난해 경영실적이나 경영방침 등을 영상으로 제작해 주주들의 이해를 도왔다.

 

[뉴스핌 Newspim] 유수진 기자 (uss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