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형락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은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의 전자투표 행사율이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예탁원에 따르면 전날까지 정기주주총회를 끝낸 28개 상장회사를 기준으로 작년 정기 주총 대비 전자투표 주주이용률은 2.8배, 발행주식수 대비 행사율은 2배 증가했다.
예탁원은 섀도우보팅(의결권 대리행사) 제도 폐지에 대응하기 위한 금융위원회의 '상장회사 주주총회 활성화 방안'에 따른 주총 지원 정책과과 전자투표 활성화를 위한 홍보활동 등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반면 올해 전자투표 이용신청회사는 전년 대비 30% 줄었다. 작년 12월 결산 상장회사 1947개사 중 24.8%인 483개사가 전자투표(전자위임장 포함) 이용을 신청했다.
예탁원은 "발행주식수 대비 전자투표 행사율은 3.45%로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며 "행사율을 높이기 위해 상장회사와 업계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예탁원은 이날 앞으로 전자투표 행사기간이 집중되는 2주동안 주총 지원에 집중하기 위해 '주주총회특별지원반'을 설치했다.
특별지원반은 집중관리대상기업의 지분 분석과 주총 일일 모니터링, 주주와 회사에 전자투표 이용을 독려하는 등 다각적인 주총 지원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왼쪽 세번째)이 주주총회특별지원반 발족식에 참석했다. <사진=한국예탁결제원> |
[뉴스핌 Newspim] 김형락 기자 (ro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