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영상] 고성 오간 국회의장·3당 원내대표 '개헌' 회동..."팽팽한 신경전만 오갔다"

기사입력 : 2018년03월19일 17:23

최종수정 : 2018년04월12일 18:30

[뉴스핌=최상수 기자] 청와대발 개헌안이 20일 공개될 예정인 가운데, 국회 차원의 개헌안 합의에 대한 여야의 갈등이 첨예하게 맞서고 있어 '접점 찾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청와대발 개헌안이 공개된 이후 오는 26일 발의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회는 일주일 정도 시간을 벌었다. 여야가 어떤 방식으로 깊어진 갈등의 골을 풀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세균 국회 의장과 우원식·김성태·김동철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은 19일 오전 국회에서 정례회동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정 의장은 여야 간 합의를 통한 개헌안 도출을 촉구했으나, 이 자리에서도 여야 간 갈등은 좀처럼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결국 여야 대표들은 개헌 논의를 위한 차기 일정도 잡지 못한 채 자리를 떠났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지금이라도 빨리 논의를 시작하자"며 "대통령의 개헌안 발의는 국회가 결론을 내지 못하기 때문에 한 것 아니겠나. 거기에 지나친 비난을 가하기보다 국회가 먼저 할 일을 해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 원내대표는 "지난 1년 수개월 동안 개헌 논의를 해왔고 개헌 논의를 시작한 지 10개월 되던 때에 대통령이 국회 시정연설을 통해 개헌을 촉구하기도 했다"며 "(야당이) 협상과정에서 시기를 논의하자고 하면 내용을 얘기하자고 하고 내용을 본격적으로 얘기하자 하면 협상 시작 조건을 붙여서 조건이 이행되지 않으면 안 되겠다고 해서 여기까지 막혀온 것 아니겠나"고 지적했다.

반면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와 김동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한국GM 군산공장 폐쇄와 관련된 국정조사 요구를 줄기차게 제기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개헌 논의는 개헌 논의대로 가져가고 민생과 경제 파탄에 대한 우려, 논의는 국회가 상시적으로 이뤄져야함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은 대한민국 국회의 모든 업무를 마비시켜버리고 대통령 개헌안 발의일은 21일에서 26일로 연장해놓고 거기 맞춰달라고 한다. 이런 국회는 국민을 기만하는 국회고 민주당의 이런 방식은 파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동철 원내대표는 "야당이 국정조사를 하자고 하면 여당이 국정조사에 응하는 게 도리"라며 "국정감사·조사법에 4분의 1이면 국정조사를 요구할 수 있게 돼있다. 책임 있는 여당이라면 '야당 주장이 옳은지 아닌지 확인해서 한번 해보자'라고 나와야하는데, 오로지 개헌안만 하자고 하면 개헌안 말고 산적한 현안은 없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최상수 기자 (kilroy0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원조 친명' 김영진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원조 친명'으로 분류되는 김영진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직언과 '쓴소리'를 할 수 있는 정치인으로 손꼽힌다. 이 대통령도 김 의원의 쓴소리는 합리적이라고 판단해 경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2022년 대선 패배 이후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에 출마하겠다고 했을 때 반대했고, 지난해 당대표직 연임에 대해서도 "이 대표가 계속 '설탕'(감언이설)만 먹고 있다면 이빨이 다 썩을 수 있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냈었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5.06.23 [사진=김영진 블로그] 이로 인해 둘 사이가 껄끄러워졌다는 얘기도 있었지만 주변 사람들 사이에선 "그래도 (이 대통령이) 당내에서 진심으로 의지한 인물은 김 의원뿐"이라는 말이 돌았다. 김 의원은 중앙대를 졸업한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 정치인이다. 이 대통령이 아끼는 중대 후배 중 하나로 내각 구성을 포함한 각종 인선 시나리오에 1순위로 회자된다. 운동권 출신으로 졸업 후 취업이 안 될 때 당시 변호사였던 이 대통령이 취업을 지원했다는 후문이 있을 정도로 인연이 깊다. 그는 2017년 대선부터 이 대통령을 지원한 '원조 친명' 7인회(김영진·문진석·정성호 의원, 김병욱·김남국·이규민·임종성 전 의원) 중 한 명이다. 김 의원은 지난 대선 때 선대위 상황실장, 이번엔 정무실장을 맡아 '전략통'으로 활약했다.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2025.06.23 [사진=김영진 블로그] 김 의원은 중앙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후 김근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 상임의장직을 맡을 때 그를 보좌했다. 1998년 국회 인턴을 시작으로 조세형 의원 비서, 조한천 의원 비서관, 김진표 의원 보좌관 등을 지냈다. 국회의원 보좌진 외에도 민주당 경기도당 대변인 등을 지내면서 주로 당에서 근무하거나, 보좌관으로 활동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수원시 병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첫 뱃지를 단 후 2017년 대선을 앞두고 문재인 후보 대세론이 굳어지던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대학 선배인 이재명 후보 캠프에 참여해 '진짜 친명'으로 불린다. 2018년 당 전략기획위원장직을 맡아 지방선거를 압승으로 이끌었고, 2년 후에도 다시 한 번 전략기획위원장을 맡았다. 이 대통령이 당내에서 전략적 조언을 구하는 소수의 인물 중 한 명으로 '이재명 당대표 1기' 당시 정무조정실장을 맡아 근거리에서 보좌했다. 2016년 처음 국회에 입성한 이후 수원병에서 22대까지 내리 3선에 성공했다. 여러 선거를 승리로 이끈 전략통으로, 경제정책과 실물경제 흐름에 밝다는 평가를 받는다. 민주당 관계자는 "실물경제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점이야말로 김 의원과 이 대통령의 닮은 점이자 잘 통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1967년 충남 예산 출신으로 유신고와 중대 경영학과(86학번)를 졸업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23 09:01
사진
"이란 의회, 호르무즈 봉쇄 승인"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이란 의회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안을 승인했다고 이란 국영방송 프레스 TV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만 최종 결정은 이란 최고 국가안보회의에서 내려져야 한다고 방송은 전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석유 및 천연가스 수요의 약 20%가 통과하는 곳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이라크, 쿠웨이트산 원유가 이곳을 지난다.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는 전 세계 원유 공급 압박으로 작용하며 유가를 띄울 가능성이 크다. MST마키의 사울 카보닉 선임 에너지 애널리스트는 "앞으로 몇 시간, 며칠 동안 이란이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많은 것이 달려 있지만 만약 이란이 이전에 위협했던 대로 대응한다면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 수준으로 치솟을 수 있는 길에 들어설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앞서 이란 혁명수비대 출신 의원인 에스마일 코사리는 인터뷰에서 "해협 봉쇄는 안건에 올라가 있으며 필요할 때 언제든 실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덴마크 해운회사 머스크는 이날 성명에서 자사 선박들이 여전히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고 있지만 상황에 따라 이를 재검토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해당 지역에서 선박들이 직면한 안보 위협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필요시 운영상 조처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2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5-06-22 22: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