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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고용량·고출력 ESS로 시장 공략 나서

기사입력 : 2018년03월15일 07:24

최종수정 : 2018년03월15일 07:24

독일 '에너지스토리지유럽2018'서 차세대 ESS 제품군 공개
글로벌 ESS 시장, '올해 6.9GWh→2025년 90.4GWh' 성장

[뉴스핌=양태훈 기자] 삼성SDI가 국제 무대에서 기술경쟁력을 갖춘 차세대 에너지저장장치(ESS) 제품군을 공개, ESS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삼성SDI는 13일(현지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국제 에너지 저장 전시회 '에너지스토리지유럽 2018'에 참석, ESS 전용 셀(리튬이온 배터리의 기본 단위)을 비롯해 고용량 ESS 신제품인 'E3'를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E3는 기존 보다 적은 셀로도 더 많은 에너지를 낼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이를 활용하면 ESS 시설 규모를 줄여 설치비와 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다.

삼성SDI가 국제 에너지 저장 전시회 '에너지스토리지유럽 2018'에서 선보인 차세대 ESS 제품군. <사진=삼성SDI>

삼성SDI는 변전소에서 발전기의 전력을 일정 값으로 유지해 전력 품질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고출력 ESS와 태양광 연계로 주로 사용되는 가정용 ESS 제품도 전시했다. 또 ESS의 주요 부품인 전력변환장치(직류와 교류를 서로 전환시키는 장치) 수량을 줄여 설치 공간과 경제성을 개선한 고전압 ESS 기술과 국제 표준 규격의 컨테이너에 최적화된 ESS 솔루션도 공개했다.

박세웅 삼성SDI 전략마케팅실 상무는 "ESS 전용셀과 이를 적용한 제품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ESS 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ESS 시장 규모는 올해 6.9기가와트(GWh)에서 오는 2025년 90.4GWh로 연평균 45% 가량 급성장할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양태훈 기자 (flam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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