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아영 기자] 삼성SDI의 올해 영업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8일 키움증권은 삼성SDI에 대해 올해 매출액 7조7846억원, 영업이익 3481억원을 전망했다. 각각 전년 대비 23%, 198% 증가를 예상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에너지 저장 장치(ESS) 배터리를 중심으로 하는 중대형전지와 소형전지 사업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삼성SDI의 미국 캘리포니아 ESS 시설. <사진=삼성SDI> |
올해 ESS 매출액은 지난해 4100억원에서 올해 95% 상승한 8000억원으로 예측했다.
김 연구원은 "ESS 배터리가 글로벌 시장에서 점유율 30%를 상회하며 선두 경쟁하고 있다"며 "올해 ESS 매출이 급증세를 지속하며 중대형전지 사업의 흑자전환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또, 김 연구원은 "소형 폴리머 전지는 주 고객사에서 지배적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원형 전지는 논(Non)-IT(전동공구, 전기차) 시장 주도로 과거 전성기 수익성을 회복할 것이다"고 말했다.
전자재료 사업에 대해서는 반도체 소재 시황 호조가 지속되고, 편광필름은 10세대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생산 이 본격화되면 중화권 판매 비중이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조아영 기자 (likey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