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민지현 기자] 제너럴모터스(GM)가 올해 여름 P2P(Peers to Peers) 방식의 차량 공유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블룸버그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시험은 GM의 차량 공유 서비스 자회사 메이븐(Maven)을 통해 시작될 것이라고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가 말했다.
메이븐 <사진=GM 홈페이지> |
GM은 2016년 3월 자율주행 스타트업 크루즈를 10억달러에 인수하고 차량 공유 서비스 '메이븐'을 시작했다. 메이븐은 스마트폰 앱으로 인근 차량을 호출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미국 주요 대도시에서 확산되고 있다.
차량 공유 서비스란 한 대의 자동차를 시간 단위로 여러 사람이 나눠 쓰는 것으로 대표적인 운영방식은 B2C(Business-to-Consumer)와 P2P(Peer- to-Peer)가 있다.
현재 가장 많이 운영되고 있는 차량 공유 방식은 B2C 방식으로 이는 기존 렌터카와 유사하다. 이와 달리 틈새 사업인 P2P 방식의 차량 공유 서비스는 공유 차량 이용자뿐만이 아니라 공유 차량 제공자 또한 개인이다.
GM은 올 하반기 P2P 서비스를 개시함으로써 B2C 서비스를 도입할 때보다 차량 구입 및 관리 비용 등 각종 유지 및 보수 비용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경영자문사 알릭스파트너스의 자동차 및 산업 관행 책임자 알렉산드레 마리안(Alexandre Marian)은 "차량을 구입하고 유지·관리해야 하는 방식의 차량 공유 서비스보다 P2P방식이 훨씬 합리적이다"며 "자동차회사는 거대한 차량 소유주 네트워크가 있기 때문에 P2P서비스 모델을 적용하기에 유리하다"고 말했다.
[뉴스핌Newspim] 민지현 기자(jihyeonm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