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차례 성폭행 및 성추행 당해" 폭로
[뉴스핌=이성웅 기자] 안희정 전 충남지사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던 두번째 피해자가 14일 검찰에 고소장을 낸다.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전성협)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0분께 두번째 피해자의 고소장이 서울서부지검에 접수된다. 접수는 피해자의 법률대리인인 오선희·신윤경 변호사가 제출할 예정이다.
변호인들은 이 자리에서 간단한 질의응답도 진행할 예정이다.
두 번째 폭로자는 안 전 지사의 씽크탱크로 알려진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 직원으로 알려졌다. 그는 미투 폭로에서 "안 전 지사로부터 7차례에 걸쳐 성폭행과 성추행을 당했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앞서 안 전 지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김지은씨 역시 서부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해, 안 전 지사에 대한 수사는 서부지검으로 집중되는 모양새다. 검찰은 전날 충남도청 도지사 사무실과 관사 및 경기도 광주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여비서 성폭행 의혹을 받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9일 오후 서울 서부지검에 조사를 받기 위해 자진출석하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