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와 개별연락 없이 서울에너지공사가 원스톱 관리
2022년까지 시내 총 100만 가구 보급, 1GW 달성 목표
[뉴스핌=김세혁 기자] 미래에너지로 각광받는 태양광 시설의 설치와 관리를 일괄 지원하는 ‘태양광지원센터’가 12일 출범했다.
<사진=서울시> |
서울에너지공사는 시민들의 태양광 설치 신청부터 사후관리까지 지원하는 ‘태양광지원센터’가 이날 오후 3시 출범식과 함께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시민 상담과 문의를 담당할 태양광 콜센터와 권역별 지원센터 역시 같은 날 업무를 개시했다.
서울시는 태양광지원센터를 통해 2022년까지 시내 총 100만 가구에 태양광을 보급, 설비용량 1GW(기가와트)를 달성하는 것을 핵심 목표로 정했다. 태양광발전비율 역시 2016년에 비해 10배 늘어난 3%까지 늘릴 계획이다. 공사는 우선 올해 서울시내 12만5000가구에 설비를 설치, 총 80MW(메가와트)의 태양광을 보급할 방침이다.
서울에너지공사는 태양광지원센터가 태양광 보급의 핵심기지 역할을 하도록 5개 권역별로 센터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시민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고 향후 지역별로 순회 설명회를 진행, 시민이 자발적으로 태양광 미니발전소를 설치하도록 지원한다.
특히 센터에서는 태양광 설치·신청부터 사후관리까지 지원하는 ‘태양광 생애주기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전까지 태양광을 설치하려면 업체와 개별적으로 연락해야 했지만 올해부터 센터로 신청하면 서울에너지공사가 컨설팅과 설치, AS까지 통합 관리한다. 온라인(www.sunnyseoul.com) 신청은 4월초 오픈할 예정이다.
아울러 공사는 서울시 공공부지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 대규모 태양광 보급을 확대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시민펀드를 이용한 시민참여형 태양광 사업인 서울대공원 주차장 태양광 발전 사업(1만kW규모)과 매립예정지를 활용한 수도권 매립지 태양광 사업(10MW규모), ‘태양의 도시 서울’을 상징하는 서울월드컵경기장 태양광발전사업(400kW규모) 등이 실행된다.
박진섭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은 “원스톱서비스로 서울시민과 태양광을 연결하고 지원하는 역할에 매진하는 한편, 부족한 부분은 사업을 시행해 가면서 수정·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