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북 승인 처리…금주 중 이뤄질 것"
[뉴스핌=장동진 기자] 통일부는 개성공단 방북신청에 대해 기업들이 현장에 직접 가서 점검해야 하는 것에 공감한다고 밝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기업들이 현장에 가서 직접 공장을 점검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것에 대해 정부도 공감하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방북을 하자면 북측이 초청장을 보내는 그런 절차가 필요한데, 아직까지 북측의 반응이 없다"며 "이대로 가면 지난번과 같이 방북 승인 유보 조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통일부 청사 내부./뉴스핌 DB |
앞서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26일 "공장 시설 점검과 보존대책을 세우는 것이 시급하다"며 기업인 200여명의 방북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들의 방북 신청은 지난 2016년 개성공단 가동 중단 이후 이번이 다섯번째다.
이와 관련, 백 대변인은 "15일이 방북 승인 신청 처리 기한"이라며 "금주 중에 (방죽 승인 여부에 대한 결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개성공단 재가동에 대한 입장에는 "개성공단 재가동 부분에 있어서는 지금 현재 정부의 입장이 변함이 없다"며 "기본적으로 재가동이 되는 상황이라면, 지금 제재국면 하에서 그런 부분들과 같이 맞물려서 진행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백 대변인은 이어 "남북관계와 북핵 문제가 상호 선순환적으로 진전되는 과정에서 개성공단 재개 문제도 논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장동진 기자 (jangd8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