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사마을 재개발구역 면적 줄이고 분양가구 늘려 정비사업 추진
[뉴스핌=김신정 기자]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로 불리는 서울 노원구 백사마을에 2000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다.
9일 노원구에 따르면 중계본동 백사마을에 대해 구역 면적을 줄이고 분양가구를 늘리는 주택재개발정비구역 사업을 추진한다.
정비구역 면적은 기존 18만8900㎡에서 18만6965㎡로 1935㎡ 줄어든다. 대신 최고 층수는 20층에서 25층으로 높아진다. 가구 수도 1840가구에서 2000가구로 160가구를 더 분양한다.
또 전체 부지 가운데 약 4만2000㎡는 서울시가 부지를 매입해 임대주택을 직접 건설하는 '주거지 보전사업'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1~4층의 저층형 임대주택(698가구 규모)도 지을 계획이다.
사업시행자인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지난달 6일 주거지 보전사업을 포함한 백사마을 정비구역(계획) 변경제안서를 노원구에 제출했다. 노원구는 이달 중 구의회 의견 청취와 주민 공람을 완료하고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로 불리는 노원구 백사마을의 정비계획이 재개된다. 서울시는 저층 임대주택과 아파트단지가 공존하도록 도시재생과 재개발을 병행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사진=뉴시스> |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