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이홍규 기자] 이코노미스트 대부분은 올해 일본은행(BOJ)이 통화 정책 정상화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관측했다.
7일 블룸버그통신의 설문 결과에 따르면 49명의 이코노미스트는 BOJ의 통화 부양 프로그램 축소 개시 시기가 가까워지고 있다면서도 3분의 1 미만만이 그 시점을 올해로 점쳤다. 지난 1월 설문에서 절반 가량 줄었다.
<자료=블룸버그통신> |
통신은 구로다 총재의 연임을 예상하는 분위기가 널리 퍼져있다면서도 많은 전문가가 지난 2일 의회에서 구로다 총재가 출구 전략 시점을 명확히 밝혔다는 점에 놀랐다고 보도했다.
구로다 총재는 BOJ가 오는 2019년 4월 시작하는 회계연도의 어느 시점에서 부양 축소의 세부 사항을 고려하게 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그의 발언은 통신의 설문(2월 27일~3월 5일)이 종료되기 전에 나왔다.
지난 6일 구로다 총재는 의회 추가 질의 답변에서 BOJ가 2019 회계연도에 즉시 변화를 줄 것이라는 점을 시사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책 위원회가 그 시점에서 출구 전략을 어떻게 진행할지를 논의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걸 전달하기 의한 의도였다고 설명했다.
그렇더라도 구로다 총재의 발언은 지난 10년간 전 세계에 걸친 '이지머니(저금리)' 시대가 끝나가고 있다는 견해를 강화한 것이라고 통신은 해석했다.
이번주 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변화를 예상한 이코노미스트는 아무도 없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