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공간 빅데이터 활용 수요분석과제' 성과보고회
[뉴스핌=서영욱 기자] 중앙부처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의 정책 결정에 빅데이터를 분석한 자료가 활용된다.
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는 7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한국토지주택공사(LH) 오리사옥에서 '공간 빅데이터 활용 수요분석과제'의 성과보고회를 연다.
국토부는 지난 2014년부터 공간정보를 기반으로 유동인구, 카드매출과 같은 민간정보와 행정정보를 융합한 공간 빅데이터 체계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성과보고회는 지난해 선정한 11개 과제의 분석 결과와 시사점을 보고한다.
서울시의 10분 동네 프로젝트 정책지도 <자료=국토교통부> |
서울시는 25개 구 주민이 어린이집, 노인복지시설, 공원과 같은 사회복지시설을 도보 10분 이내에 이용 가능한지를 분석한 '10분 동네 프로젝트 정책지도'의 성과를 발표한다. 서울시는 인구밀도까지 고려한 수요도를 바탕으로 시설 확충이 필요한 지역을 도출했다.
이 정책지도는 영유아‧노인복지시설이나 도시공원을 확충하려는 지방자치단체의 정책결정에 활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부산시 해운대구는 '지역별 1인 가구 거주 특성'을 분석했다. 해운대구는 1인 가구 취약계층의 분포와 무더위 쉼터,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접근 취약지역을 도출했다.
분석 결과는 1인 가구를 위한 생활편의시설과 범죄예방을 위한 CCTV 확충에 활용될 계획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보험 의료이용지도'는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이용자와 요양기관 간 네트워크 분석으로 이동거리와 소요시간을 산출했다. 건강보험공단은 이를 바탕으로 인구수, 이동시간, 의료기관을 고려한 의료생활권을 도출했다.
공공의료기관 확충과 지역 간 의료 서비스 격차 해소로 공공보건의료 정책의 근거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국방부의 '민간주택 임차 소요 예측을 통한 군 주거정책 지원'은 군 주거 지원금 예산 책정 과 실질적인 군 주거정책을 수립하는데 활용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 공간 빅데이터 체계 구축 사업도 정부 정책이 합리적으로 결정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서영욱 기자(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