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생색내기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완화..주차난·화재안전 1.875점 늘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주거환경평가 비중 15% 줄어 영향 '미미'
주차난·화재안전 비중 높여도 최저등급 E등급 점수받기 힘들듯
비강남연대 "E등급 커트라인 20점→60점으로 올려야" 주장

[뉴스핌=서영욱 기자] 정부가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을 강화하면서 주차난이 심각한 노후 아파트에 대해 안전진단 가산점을 준다고 했지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경우는 매우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소방차 진입도 어려울 정도로 주차난이 심각한 노후 아파트의 재건축을 위해 늘어나는 평가 점수는 100점 만점에 1.875점이라서다.  

이에 따라 정부가 밝힌대로 주차 공간이 부족하다는 이유만으로 재건축을 할 수 있는 단지는 나오기 어려울 전망이다. 

지난 3일 서울 양천구 오목교역 인근에서 목동아파트 재건축 단지 주민들이 '국토교통부 재건축 안전진단 강화 시행에 따른 결사반대 집회'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부가 주차대수와 소방안전 항목에 완화한 점수는 100점 만점에 총1.875점이다. 주차대수와 소방안전에서 최하 등급을 받아도 총 안전진단 평가 점수에서는 바뀐 기준에 따르면 1.875점 낮아진다는 의미다. 

예를 들어 총점 40점으로 '조건부 재건축' 판정을 받은 아파트가 공공기관의 재검증 과정에서 주차대수와 소방안전에 최하점을 받아도 조정 점수는 38.125점이다. 즉시 재건축(30점 이하) 판정을 받기가 힘들다. 

조정된 '세대당 주차대수 등급별 평가기준 개선내용'을 보면 법정 주차대수가 세대당 1대라면 이전에는 실제 주차대수가 0.4대 이하일 경우 최하 등급인 E등급을 받았다. 하지만 앞으로는 0.6대 이하면 최하등급이 나온다. 

개정된 안전진단 기준에 반발이 심한 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 단지 주차대수는 세대당 최하 0.4대에서 최고 0.78대 수준이다. 11단지가 0.4대로 가장 적고 8단지 0.45대, 12단지 0.46대, 7단지 0.5대 순이다. 

하지만 주차대수 규정이 E등급을 받았다고 해서 주거환경평가에서 E등급을 받는 것은 아니다. 법정주차대수가 제각각이고 나머지 50% 비중을 차지하는 7개 항목도 고려해야 한다. 주거환경평가에서 즉시 재건축이 가능한 E등급은 20점 이하를 받아야 한다. 

주거환경분야 평가항목 가중치 조정내용 <자료=국토부>

국토부는 5일부터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의 항목별 가중치에서 구조안전성은 20%에서 50%로 올리는 대신 주거환경은 40%에서 15%로 내린다.  

재건축 예정 단지 주민들의 반발이 커지자 정부는 주차난이 심각한 단지에 대해서는 재건축을 허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체점수가 '즉시 재건축' 기준인 30점 이하 E등급을 받지 않더라도 주거환경에서 '과락'등급인 E등급을 받으면 재건축이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100점 만점에 15점을 차지하는 주거환경평가 총 9개 평가 항목에서 '세대당 주차대수'(20→25%)와 '소방활동의 용이성(17.5→25%)'의 가중치를 50%까지 올린다는 게 국토부의 방침이다. 

하지만 두 항목이 차지하는 점수는 15점 만점에 7.5점. 이전 5.665점 보다 1.875점 높아졌다. 한국시설안전공단이 분석한 82개 재건축 단지의 안전진단 평균 점수가 46.53점인 것을 감안하면 이 기준에 따라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단지는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구조안전성이 강화된 마당에 목동신시가지 단지가 재건축을 하기 위해서는 주거환경평가에서 E등급을 받는 것이 사실상 유일한 방법이었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다"며 "주차대수와 소방안전을 제외한 나머지 7개 분야에서 20점 이하를 받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목동재건축단지를 포함한 비강남국민연대는 주민들을 우롱한 처사라며 분개하고 있다. 정부가 실효성 없는 '기준 완화'를 내세우며 생색내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이들은 주거환경평가에서 E등급을 받을 수 있는 점수를 60점으로 상향해 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비강남국민연대 관계자는 "강력하게 주장했던 별도의 정밀내진성능평가에 대해서 일체의 언급이 없는 이유를 밝혀 달라"며 "구조안전성평가를 폐지하고 주거환경평가에서 종합 E 등급을 받을 수 있는 점수를 60점으로 상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서영욱 기자(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국채금리 장중 급등 뒤 하락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은 18일(현지시간)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인 뒤 하락 전환했고 미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좁은 범위에서 움직였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지만 최근 미국의 고용과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약하게 나오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진 영향이다.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6bp(1bp=0.01%포인트) 하락한 4.708%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가 상승분을 반납해 2.6bp 내린 5.284%를 나타냈다.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은 0.5bp 하락한 4.177%를 기록했다. 국채 가격과 수익률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 국채 시장은 앞서 2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다. 미국뿐 아니라 주요국의 장기 국채 수익률이 수십 년 만의 최고 수준에 근접하는 등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매도세가 이어졌지만 이날 미 국채 수익률은 장중 방향을 틀었다. 미 국채 10년물 차트, 자료=야후 파이낸스, 2026.08.19 koinwon@newspim.com ◆고용·물가 이어 산업생산도 둔화…9월 금리 동결 기대↑ 여름철 거래가 한산한 데다 이번 주 시장의 방향을 결정할 만한 주요 경제지표가 많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은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에 주목했다. 재니의 가이 르바스 수석 채권 전략가는 "경제지표는 많지 않고 시장의 무기력감은 큰 상황이어서 이 두 가지가 겹치면 가벼운 바람에도 시장이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도 금리 상승세를 제한했다. 연준에 따르면 7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2% 증가해 증가율이 전월보다 0.1%포인트 둔화했다. 소비재 생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시장 예상에도 미치지 못했다. 최근 미국 경제지표는 전반적으로 경기 둔화를 가리키고 있다. 7월 예상 밖의 고용 감소에 이어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물가 지표도 비교적 온건하게 나오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졌다. 시장에서는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기보다 동결할 가능성을 약 70%로 보고 있다. ◆ 달러인덱스 99.63…연준 비둘기파 기대에 상승폭 제한 미 국채 수익률 하락에도 달러화는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9% 상승한 99.63을 기록했다. 유로화는 전날 기록한 2개월 만의 최고치인 1.161달러에서 소폭 내려와 0.03% 상승한 1.15760달러에 거래됐다. 영국 파운드화는 0.04% 하락한 1.35356달러를 기록했고 달러화는 스위스프랑 대비 0.17% 상승한 0.81230프랑을 나타냈다. 머니코프 북미의 유진 엡스타인 구조화상품 책임자는 최근 달러화 움직임이 연준의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인 태도와 이에 대한 시장의 해석을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CPI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시사하지 않았고 고용지표 역시 마찬가지였다"며 "갑자기 달러가 약해졌고 이러한 흐름이 대부분의 통화쌍에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스코샤뱅크도 온건한 인플레이션과 미국 노동시장의 약화 조짐을 고려하면 현시점에서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평가했다. 이어 단기적인 달러화 상승은 여전히 매도 기회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국제유가 상승은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을 복잡하게 만드는 변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란과 현재 진행 중인 협상이 없으며 예정된 협상도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이 열려 있다고 주장했지만 이란은 해당 해협이 여전히 선박 운항에 폐쇄돼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란 고위 당국자는 전쟁을 영구적으로 끝내기 위한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군사 태세를 '전면적인 공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역시 지난 6월 체결한 휴전 합의를 연장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호르무즈 해협의 장기 폐쇄가 에너지 공급에 미칠 우려가 이어지면서 브렌트유 선물은 이날 0.17% 오른 배럴당 91.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7월 2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 19일 FOMC 의사록·20년물 입찰 주목…금리 향방 가른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재확산 우려는 미국뿐 아니라 세계 채권시장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이날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주요국 장기 국채 수익률도 동반 상승했다. 시타델증권의 노샤드 샤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채권 영업 책임자는 "인플레이션은 지난 5년 대부분의 기간 동안 목표치를 웃돌았다"며 공급 충격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는 물가가 다시 상승할 위험에 대응할 여유가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엔화의 움직임도 주목받았다. 엔화는 달러 대비 0.08% 하락한 달러당 159.605엔을 기록했다. 7월 말 미국과 일본이 엔화 강세를 유도하기 위해 공동으로 시장에 개입한 이후 나타났던 상승폭의 거의 절반을 반납했다. 당시 엔화는 40년 만의 최저 수준인 달러당 163.99엔까지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추가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과 다음 달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주시하고 있다. 시장은 일본은행이 다음 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전장 대비 5.29% 하락한 14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의 시선은 19일 공개되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으로 향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최근 고용과 물가 둔화에도 국제유가와 장기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연준 위원들이 향후 금리 경로를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지 확인할 전망이다. 미국 재무부가 같은 날 실시하는 20년물 국채 입찰 결과도 장기금리 흐름을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koinwon@newspim.com 2026-08-19 06:56
사진
코스피 급락에 매도사이드카 발동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19일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341.06포인트(4.96%) 내린 6528.77에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12포인트(2.89%) 내린 810.08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 기준 1413.5원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08.19 kunjoo@newspim.com   2026-08-19 09: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