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민지현 기자] 포드가 브렉시트(Brexit) 위험을 완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올 하반기 독일 은행을 설립할 예정이라고 2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포드 산하 금융업체인 포드 크레디트 유럽(FCE)은 지난해 독일 내 은행 라이선스를 신청했다. FCE는 영국 내 은행 라이센스를 보유 중이다.
포드 로고<사진=포드 홈페이지 캡처> |
FCE 대변인은 "우리는 2018년 하반기에 독일 은행이 설립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금융 회사와 관련된 FCE 비즈니스 재편성은 브렉시트 협상 결과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독일 내 은행 라이센스를 신청한 이유는 브렉시트 이후 패스포팅(passporting)의 미래가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패스포팅은 금융기관이 단일 기지에서 유럽연합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FCE는 본사를 영국에 계속 배치할 계획이며 일자리 축소 등 근무 환경의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FCE는 포드가 전액 출자한 회사이며 영국을 비롯한 유럽 11개국의 포드 딜러 및 고객에게 다양한 소매, 리스, 자동차 금융 상품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뉴스핌Newspim] 민지현 기자(jihyeonm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