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사관계·산업재해 등 고용노동 분야 정보 총망라
PC버전 우선 개시…모바일버전은 3월 중순경 예상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고용노동부가 고용노동 분야 정보를 실시간으로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상황판을 구축했다.
고용부는 21일 오전10시부터 고용부 홈페이지에서 디지털 상황판인 '고용노동부 e-현장행정실(이하 e-현장행정실)'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e-현장행정실은 고용, 노사관계, 산업재해 등 고용노동 분야 정보를 총망라해 현장 상황과 정책 추진성과를 입체적으로 관리하고, 국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해 개발된 시스템이다.
고용부 관계자는 "김영주 고용노동부장관이 지난해 8월 취임한 이후 현장 중심 행정을 강조하며 지난해부터 주요 도시에 10개 현장노동청을 운영하는 등 현장에서 답을 찾는 행보를 계속해 오고 있다"며 "e-현장행정실은 온라인을 통해 현장 정보를 늘 가까이 하면서 일자리 현장에 한걸음 더 다가서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구축하게 됐다"고 전했다.
최관병 고용부 혁신행정담당관이 19일 정부세종청사 회의실에서 고용부가 구축한 'e-현장행정실' 서비스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정성훈 기자> |
e-현장행정실 서비스는 제공되는 정보의 특성, 접속 기기별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2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이번에 1단계로 제공되는 정보는 전체 정보의 70% 수준이며, 고용·임금·근로시간 등 노동시장 정보, 근로감독·임금체불 등 노동정책 정보, 여성·중장년·장애인 등 정책 대상별 정보가 제공된다. 메인화면에서 주요 이슈에 대한 인터넷 뉴스도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다.
고용부 관계자는 "서비스는 월별 주기별로 실시간 업데이트 된다"며 "각 업무를 맡은 담당부서에 입력 권한을 부여해 빠른 업데이트가 될 수 있도록 고려했다"고 밝혔다.
2단계 서비스는 3월 중순 개시될 예정이다. 비정규직, 노사관계, 청년일자리, 산업재해 등 1단계에서 제외된 정보(30%)를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다. 2단계부터는 PC를 통한 서비스 외에도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통해 접속할 수 있는 모바일 서비스도 제공된다.
2단계 서비스까지 제공되면, 고용, 임금, 산재현황 등 주요 정보를 실시간으로 언제, 어디서나 모니터링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임금체불, 비정규직, 청년일자리사업 등 정책 추진현황을 각 항목별로 실시간 관리하고 신속히 대응할 수 있게 된다.
김영주 고용부 장관은 "e-현장행정실을 통해 노동시장 정보를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계속 발전시킬 것"이라며 "앞으로 국민들께 제공하는 정보의 양과 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투명한 행정을 선도하는 고용노동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정성훈 기자 (j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