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文정부 1급해부] '일자리 상생' 외치는 고용부, TK 출신 '전멸'

기사입력 : 2018년02월02일 06:00

최종수정 : 2018년02월02일 06:34

1급 이상 고위직 8명 중 TK 출신 전무
"특정지역 홀대 문제…탕평인사 필요"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이후 고용노동부 1급 이상 고위공무원 인사에서 TK(대구·경북) 출신이 '전멸'됐다. 앞선 이명박, 박근혜 정부 때 득세와 달리 TK출신은 새정부 들어 철저히 배제된 것이다. 

2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고용부 1급 이상 실장급 고위공무원 6명 중 TK 출신은 한명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장관과 차관까지 포함하면 1급 이상 고위공무원 8명 중 TK 출신은 단 한명도 없이 '전멸'인 셈이다.

고용부는 문재인 정부들어 처음으로 지난 9월 고위공무원 가급(1급) 인사를 단행했다. 기획조정실장에 박화진 중앙노동위원회 상임위원(55), 고용정책실장에는 임서정 노동정책실장(53), 노동정책실장에는 안경덕 중앙노동위원회 사무처장(55), 중앙노동위원회 사무처장에는 문기섭 고용정책실장(53)이 선임됐다. 

왼쪽부터 박화진 고용노동부 기획조정실장, 임서정 고용정책실장, 안경덕 노동정책실장

부산 출신 박화진 실장은 행시 34회로 공직에 입문, 고용부 노사협력정책관, 고용부 인력수급정책국장, 고용부 청년여성고용정책관,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 고용부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 등을 거쳤다. 

광주 출신 임서정 실장은 행시 32회로 공직 생활을 시작해, 고용노동부 직업능력정책관, 고용노동부 노동시장정책관, 고용노동부 대변인, 고용노동부 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 고용노동부 노사협력정책관 등을 역임했다.  

강원 홍성 출신 안경덕 행시 33회로 공직에 입문,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 중부지방고용노동청장, 고용부 국제협력관, 고용부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 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 등을 역임했다.

서울 출신 문기섭 중노위 사무처장은 행시 32회로 공직에 입문해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정책관, 고용노동부 고용서비스정책관, 고용노동부 고령사회인력정책관,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 실장 등을 지냈다. 충북 음성 출신 이수영 중노위 상임위원은 행시 33회로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상임위원, 고용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을 역임했다. 

충남 서산 출신 조병기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은 행시 31회로 공직에 입문, 고용부 정책기획관, 산업재해보상보험재심사위원회 위원장, 고용부 감사관, 고용부 중부지방고용노동청장 등을 거쳤다. 

현재 고용부 2인자인 이성기 차관 역시 부산 출신으로 TK와는 거리감이 있다. 고용부의 수장인 김영주 장관도 서울 출신으로 TK와 연고가 없다. 국회의원 출마 당시 지역구도 서울 영등포(갑)로 서울에서만 자란 서울 토박이다. 

지역별 현황을 따져보면 서울과 부산 출신이 2명, 강원도, 광주, 충북, 충남 출신이 각각 1명씩이다. 특히나 그동안 홀대했던 강원도와 충남·충북 출신들이 고용부의 핵심 보직을 맡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의 TK 출신 배제 현상은 두드러졌다.  고용부가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정책을 추진하는 핵심부처로 떠오른 상황에서 일반직공무원의 '꽃'으로 불리는 1급 인사에 앞선 이명박, 박근혜 정부가 중용했던 TK 출신을 배제시킨건 어느정도 예상은 됐다.

하지만 일자리 정부를 표방하는 문재인 정부의 고용부가 인사에서 지역분배에 실패했다는 지적은 뼈아프게 새겨 들을만 하다. 일자리 정책은 누구에게나 공평한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실력있는 인재를 고루 기용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고용을 담당하는 고용부가 TK 출신 인사를 배제시킨 것은 현 정부도 이전 정부와 같이 특정지역 홀대론을 여실히 보여준 셈"이라며 "앞으로는 좀 더 신중하고 형평성 있는 인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꼬집었다.     

[뉴스핌 Newspim] 정성훈 기자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유심보호 서비스, 어떻게 가입하나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SK텔레콤이 해킹 피해 발생 시 100% 피해 보상을 약속한 유심보호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SK텔레콤은 27일 '대고객 발표문'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해 달라"며 "이 서비스로 해킹 피해를 막을 수 있으니 믿고 가입해 달라. 피해가 발생하면 SKT가 100%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27 일 서울시내 SK텔레콤 대리점을 찾은 고객들이 유심 카드를 교체 예약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SK텔레콤은 오는 28일 오전 10시부터 가입자들에게 유심(eSIM 포함) 무료 교체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2025.04.27 gdlee@newspim.com SK텔레콤에 따르면 유심보호서비스는 유심교체와 동일한 피해예방 효과를 가지고 있다. SKT가 안전성을 보장하는 서비스로 이날 오후 6시 현재까지 총 554만명의 고객이 가입했다. 유심보호서비스는 지난 2023년 불법 유심복제로 인한 피해를 차단하기 위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와 협력과정에서 개발됐다. 고객의 유심 정보를 탈취, 복제하더라도 타 기기에서 고객 명의로 통신서비스에 접속하는 것을 차단한다. 유심보호서비스는 3가지 방법으로 가입할 수 있다. 첫 번째는 SK텔레콤의 홈페이지 티월드를 통한 가입이다. 웹과 모바일웹을 통해 부가서비스, 안심/보험, 유심보호 서비스의 순서대로 클릭하면 된다. 네이버나 구글에서 '티월드 유심보호서비스'를 검색해도 바로 들어갈 수 있는 페이지가 나온다. 27일 오후 한 때 대기시간이 발생하기도 했지만 오후 8시 50분 현재 대기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두 번째 방법은 고객센터를 통한 방법이다. SK텔레콤 이용자가 휴대전화로 지역번호 없이 114를 누르면 고객센터로 연결돼 가입할 수 있다. 마지막 방법은 지점과 대리점을 통한 가입이다. SK텔레콤 지점이나 대리점을 방문하면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가입자 전원을 대상으로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권장하는 문자 메시지를 순차 발송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오는 28일부터 시작되는 유심카드 무료교체를 위해 유심카드 100만개를 준비했다. SK텔레콤은 현장에 고객들이 몰릴 것을 대비해 예약 서비스를 이용해줄 것과 함께 대리점과 지점 직원들에게 고객에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권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유심보호서비스가 유심카드 교체에 준하는 서비스인 만큼 적극적인 가입 권장을 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유심카드 물량을 최대한 확보하고자 하며 그럼에도 사람이 몰리는 경우에는 상황에 따라 재고가 부족할 수 있다"며 "재고가 부족할 경우에는 예약을 해 재방문할 수 있도록 권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미 시행 중인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한다면 강회된 비정상인증시도 차단(FDS: Fraud Detection System) 조치와 함께 유심카드 보호에 준하는 보안조치를 받을 수 있다"며 "유심카드 교체를 하지 못하더라도 유심보호서비스 가입하고 추후 안내를 통해 유심교체를 받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origin@newspim.com 2025-04-27 21:07
사진
트럼프 주니어 재계 누구 만나나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한국과 미국간 상호관세 협상이 진행중인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가 다음 주 방한해 삼성과 현대차 등 주요 그룹 회장들과 만날 예정이다. 트럼프 주니어는 정용진 신세계 회장의 초청으로 방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오는 30일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 정용진 회장을 비롯 재계 주요 총수들과 면담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트럼프 정부와의 소통을 위한 가교 역할을 해달라는 재계의 요청에 따라 평소 교분이 두터운 트럼프 주니어를 초청했다고 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지난 1월 18일(현지시간) 워싱턴을 찾은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가운데)이 트럼프 주니어(왼쪽)와 만나 부인 한지희씨(오른쪽)를 소개 후 반갑게 사진을 찍었다. [사진=신세계그룹] 앞서 정용진 회장은 지난해 12월 당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회동한데 이어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도 참석했다. 트럼프 주니어와는 지난 2015년 국내 한 언론의 행사장에서 처음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에선 삼성과 SK, 현대차, LG 등 4대그룹은 물론 한화와 GS, HD현대중공업 등 10대그룹 주요 총수들이 트럼프 주니어와의 면담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미국 사업 비중이 큰 자동차와 반도체, 철강, 에너지, 조선, 방산 관련 기업들의 총수가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이 우선 일정을 조율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등도 면담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tack@newspim.com 2025-04-25 15: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