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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월 인플레이션 예상보다 크게 상승

기사입력 : 2018년02월14일 22:55

최종수정 : 2018년02월14일 22:55

연율 기준 CPI 2.1%로 시장 예상치 1.9% 웃돌아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1월 소비자물가가 시장 예상보다 큰 폭으로 뛰었다.

맨해튼 5번가의 쇼핑객들 <사진=블룸버그>

특히 변동성이 낮은 핵심 물가가 전망치를 웃도는 상승률을 기록해 인플레이션을 둘러싼 시장의 우려가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14일(현지시각)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에 비해 0.5% 상승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0.3%를 웃도는 수치다.

변동성이 높은 에너지와 음식료를 제외한 핵심 물가 역시 같은 기간 0.3% 상승해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0.2%보다 큰 폭으로 뛰었다.

연율 기준 물가 상승폭은 2.1%로 예상치인 1.9%를 웃돌았고, 핵심 물가 역시 1.8% 상승해 투자자들이 전망했던 1.7%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세부 항목별로는 연료 가격이 9.5% 급등했고, 휘발유가 5.7% 뛰었다. 식품 가격은 0.2% 완만하게 오르는 데 그쳤지만 과일과 채소 가격이 각각 1.9%와 1.2%에 달하는 상승률을 나타냈다.

무선 통신 가격이 0.2% 하락했고, 중고차 가격이 0.4% 올랐다. 항공료가 0.6% 하락해 3개월 연속 내림세를 나타냈고, 숙박비는 2.0% 하락했다.

이날 지표는 지난달 시간당 평균 임금 상승률에 이어 투자자들의 인플레이션 기대를 한층 고조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3월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가능성을 더욱 높일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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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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