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승우가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열린 '미저리' 프레스콜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윤청 수습기자 deepblue@ |
[뉴스핌=황수정 기자] 배우 김승우가 첫 연극 '미저리'를 통해 신인상을 노린다.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연극 '미저리' 프레스콜이 진행된 가운데, 처음 연극에 도전한 배우 김승우가 "목표는 당연히 동아연극상 신인상"이라고 밝혔다.
김승우는 "연극은 배우의 예술이라고 하는데 괜히 무대에 올라갔다가 실력이 탄로날까봐 고민했다. 하지만 제 드라마 데뷔작을 연출하신 황인뢰 감독님의 제안을 받고 전화를 끊는 순간 무조건 하겠다고 결심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생각보다 더 힘들고 쉽지 않았다. 그래도 정말 다행인 건 힘든 것보다 재미가 더 크다. 이미 두 번 공연을 해서 이제 여유가 생겼다"며 "목표는 당연히 동아연극상 신인상이다. 김승우가 왜 무대에 왔을까 의아해하는 시선을 잘 안다. 그 시선이 나중에는 무대와 도 잘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앞서 김상중은 처음 연극 무대에 서는 김승우에 대해 "20년차가 넘었지만 신인의 자세로 준비도 제일 열심히 했다"며 "신인상을 노려보겠다는 각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연극 '미저리'는 인기소설 '미저리'의 작가 폴을 동경하는 팬 애니의 광기 어린 집착을 담은 브로드웨이 최초 서스펜스 스릴러로, 스티븐 킹의 동명 원작 소설과 영화로 오랜 사랑을 받아온 작품이다. 배우 김상중, 김승우, 이건명이 폴 역할을, 배우 길해연, 고수희, 이지하가 애니 역을, 배우 고인배가 보안관 버스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연극 '미저리'는 오는 4월 15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