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일본 최대 유통 업체 ‘이온’, 정기택배 사업 참여

기사입력 : 2018년02월12일 17:26

최종수정 : 2018년02월12일 17:26

[뉴스핌=오영상 전문기자] 일본의 최대 유통 업체인 ‘이온’이 주 1회 정해진 요일에 식품 등을 배달하는 정기 택배 사업에 참여한다.

이온과 같은 대형 소매 업체는 주문이 들어올 때마다 배송하는 인터넷 슈퍼에 주력해 왔지만, 물류 비용에 대한 부담이 크고 미국의 아마존 등과의 경쟁도 격화되면서 배송 효율성이 높은 정기 택배로 눈을 돌렸다고 1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전했다.

정기 택배 사업 진출을 선언한 일본의 최대 유통 업체 '이온'.<사진=이온>

정기 택배는 생활협동조합(생협)에서 ‘안전·안심’이란 이미지를 내걸고 고령자나 맞벌이 세대 등을 중심으로 개별 배송하던 택배 방식이다. 생협 이외의 대형 소매 업체가 이와 같은 정기 택배에 본격적으로 뛰어드는 것은 흔치 않은 일.

이온은 상품 개발력이라는 장점을 살려 차별화를 꾀할 방침이다. 오는 4월 초 지바(千葉)시의 한 개 점포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뒤 연내 1개 점포를 더 늘려 조기에 사업 모델을 확립할 계획이다. 전국 점포망 등의 자산을 활용해 일단 수도권에서 6만 명의 회원을 모집한다는 목표다.

초기에는 신선식품이나 가공식품, 유아용품 등을 중심으로 약 1000개 품목의 상품을 취급할 계획이다. 정기 택배 전용 상품으로서 조미료와 식재료가 세트로 구성된 ‘밀키트(Meal-kit)’ 등도 갖출 예정이다. 상품 가격은 점포와 다르게 정기 택배 독자적으로 책정할 계획이다.

회원에게는 매주 상품 카탈로그를 배포하고 배달 1주일 전까지 웹사이트에서 주문을 받는다. 부재 시 물건을 두고 갈 장소도 사전에 미리 정한다. 배송은 외부 사업자에 위탁하고 회원별로 고정 배송원도 배정할 계획이다.

회비는 무료지만 상품 대금과는 별도로 배송료 명목으로 1회당 180엔(약 1800원)을 받는다. 배달을 이용하지 않는 주에도 수수료 100엔(약 1000원)은 내야 한다.

인터넷 슈퍼는 수요가 많은 반면 효율적인 배송 망을 구축하는 것이 어렵다. 정기 택배는 사전에 주문량이 확정되고 정해진 동선으로 배달할 수 있기 때문에 물류 효율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이온은 인터넷 슈퍼와 정기 택배 서비스를 병행함으로써 편리성과 효율적인 배송이라는 장점을 양립해 조기에 넓은 지역에서 서비스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일본의 신선식품 택배 시장은 아마존이 지난해 일본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데다,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세븐&아이홀딩스가 사무용품 통신판매회사 아스쿨(ASKUL)과 손잡고 새로운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대형 마트 체인 세이유(西友)도 라쿠텐(樂天)과 협력해 올 여름 인터넷 슈퍼를 쇄신할 예정이다.

 

[뉴스핌Newspim] 오영상 전문기자 (goldendo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