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평창특별취재팀] 한국 피겨 여자싱글 부문의 새 간판으로 자리잡은 최다빈이 올림픽 데뷔 무대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펼치며 쇼트프로그램 개인 최고점을 경신했다.
11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피겨 단체전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최다빈은 기술점수(TES) 37.16점에 예술점수(PCS) 28.57점, 합계 65.73점을 기록했다.
이 점수는 최다빈이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거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프로그램 최고점(62.66점)보다 3.07점 높다.
출전선수 중 여섯 번째로 나선 최다빈은 영화 옌틀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인 '파파 캔 유 히어 미'(Papa Can you Hear Me)의 선율에 맞춰 연기했다.
안정적인 연기를 마친 뒤 최다빈은 가장 생각나는 사람이 누구였는지를 묻는 질문에 "그동안 많이 의지했고 믿었던 우리 엄마"라며 "날 믿어주셨던 엄마가 있어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지난해 어머니를 잃은 최다빈은 슴픔을 추스리고 평창 무대에 도전한다.<사진= 뉴시스> |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