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이재용 부회장, 평창에서 구글·아마존 CEO 만날까?

기사입력 : 2018년02월06일 17:04

최종수정 : 2018년02월06일 18:25

'구글·아마존 CEO' 평창 참석 유력
해외 네트워크 강화 기회
삼성 내부 "경영일선 복귀 시점 앞당기는 계기 기대"

[뉴스핌=양태훈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평창올림픽 개막 행사를 시작으로 공식 행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 자리에서 이 부회장은 인텔이나 구글 등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나 사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오는 9일 개막하는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석하는 것으로 첫 공식 행보에 나설 전망이다. 이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명예위원인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지난 2011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데다가 올해 행사에 브라이언 크르자니치 인텔 CEO 등 글로벌 기업 수뇌부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 부회장에 대한 특검의 출국금지 요청이 여전히 효력을 가지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해외 출국이 어려운 이 부회장으로서는 약해진 해외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석하는 것이 여러 면에서 이익이라는 분석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 부회장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석 여부가 아직 공식적으로 확정 또는 확인된 것은 아니지만, 이 부회장의 개인적인 선택에 따라 참석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내부에서는 이 부회장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석이 경영일선 복귀 시점을 앞당기는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이 부회장과 각별한 연을 맺어온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 등이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들 기업이 인수·합병(M&A)을 통해 삼성전자가 미래 비전으로 제시한 '인공지능(AI)' 사업에 역량을 집중해 온 것과 무관치 않다.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 받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5일 오후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나서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삼성전자가 그간 이 부회장의 경영 공백으로 대규모 인수합병(M&A)를 통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라는 '초격차 전략'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온 만큼 이번 글로벌 CEO와의 회동은 이 부회장의 경영전략 수립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삼성전자는 지난 2016년말 전장부품 업체 '하만'을 80억달러(한화 8조7240억원)에 인수한 후, 대규모 M&A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이에 김현석 삼성전자 CE 부문장과 고동진 삼성전자 IM 부문장은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의 가전전시회 'CES 2018'에서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대규모 M&A에 있어서는 오너의 의사결정이 필요하다고 답답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 부회장의 경영복귀 시점이 정확히 언제인지 알 수 없지만, 수감 중에도 각종 현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보고를 받아온 만큼 예상보다 빨리 경영일선에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며 "반도체 등 주요 사업의 글로벌 시장 동향을 고려해 M&A를 포함한 경영계획 수립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239조5800억원, 영업이익 53조6500억원을 기록해 사상 첫 영업이익 50조원 시대를 열었다.

[뉴스핌 Newspim] 양태훈 기자 (flam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