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한 때 2% 빠졌다가 다시 보합권 반등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가 기대 이상의 실적을 발표했다.
<사진=한국마이크로소프트> |
31일(현지시각) MS는 지난 12월 31일로 마무리된 2018 회계연도 2분기의 주당 조정순익이 96센트, 매출은 289억2000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앞서 톰슨로이터 조사에서 전문가들이 예상한 주당 순익 86센트와 매출 284억 달러를 모두 상회하는 결과다.
미국의 세제 개편으로 인한 일회성 비용이 138억 달러 발생해 회계기준(GAAP) 순손실은 주당 82센트로 집계됐다.
다만 전체적인 매출은 1년 전보다 12%가 늘었으며, 특히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애저(Azure)’ 매출은 98%가 증가하며 전체 매출 성장세를 견인했다.
에이미 후드 MS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서버 상품과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을 합친 상업용 클라우드 부문에서 매출이 53억 달러로 56%의 성장세가 나타난 점이 인상적이라고 강조했다.
MS의 ‘생산성 및 비즈니스 프로세스’ 부서는 매출이 25% 늘어난 90억 달러를 기록했고,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부문은 78억 달러로 매출이 15% 증가했다. 기존 PC소프트웨어 등이 포함된 ‘모어 퍼스널 컴퓨팅(MPC)’ 부서는 매출이 122억 달러로 2%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날 2.5% 상승으로 정규장을 마친 MS 주가는 실적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한 때 2% 넘게 빠졌다가 다시 보합권으로 반등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