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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韓國 메이저 8강’ 새역사... 前 세계1위 노박 조코비치에 3대0승 (2018 호주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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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이 한국 테니스의 새 역사를 써냈다. <사진= AP/뉴시스>

[뉴스핌=김용석 기자] 정현이 한국인 첫 메이저 8강에 올랐다.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58위·22·삼성증권 후원)은 1월22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 남자단식 4회전에서 ‘세계랭킹 14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30)를 상대로 3-0(7-6(4), 7-5, 7-6(3))으로 완파했다.

지금까지 최고 성적은 그랜드 슬램 16강이다. 남자 단식 이형택(2000년, 2007년 US오픈)과 여자단식 이덕희(1981년 US오픈)의 16강. 정현은 8강행 상금으로 44만 호주달러(약 3억 8000만 원)를 확보했다.

정현은 이날 승리에 대해 “나도 어떻게 이겼는지 모르겠다. 조코비치는 나의 영웅이다. 그와의 플레이는 영광이었다. 그의 플레이를 따라했다. 다시한번 조코비치를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조코비치가 마지막 세트서 타이브레이크까지 따라왔을때는 어떻게 생각했는가에 대해  “그냥 다음 세트까지 하면 될거라 생각했다”며 담대한 모습을 보인 정현은 ‘테니스 샌그렌과의 8강’에 대해서는 “잘 쉬면 될 것 같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정현은 한국어로 “늦은 시간까지 응원해줘 감사하다. 아직 시합이 끝나지 않았다.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 줄테니 기대해달라”고 덧붙였다. 이날 호주 관중들은 기립 박수로 그의 승리를 맞았다.

정현은 2016년 호주오픈 1회전에서 한차례 만나 0-3(3-6 2-6 4-6)으로 완패했다. 2년만의 리턴 매치였다. 먼저 설욕을 위해 복식을 포기하는 결단을 내렸다. ‘디펜딩 챔피언’ 헨리 콘티넨(핀란드)-존 피어스(호주)를 꺾고 복식 16강에도 진출했지만 과감히 이를 포기, 집중했다.

그 결과는 완승으로 이어졌다. 몸은 다소 무거웠지만 정현은 빈틈없는 플레이로 메꿨다. 움직임과 유연성이 뛰어난 정현에 대해 외국 매체는 “젊은 시절의 조코비치를 보는 것 같다. 마치 조코비치와 조코비치의 대결이다”며 그의 기량을 칭찬했다.

이날 자신의 주무기인 백핸드 등으로 1세트를 따낸 정현은 2,3세트에서 조코비치를 몰아부쳤다. 강력한 스트로크와 지치지 않는 체력은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고 완승의 결실을 맺었다.

반면 前 세계랭킹 1위 조코비치는 초반부터 긴장했다. 시속 200km대의 강서브도 180km대에 머물렀다. 조코비치는 1세트서 더블폴트 6개를 범한후 내리 4게임을 따냈지만 정현의 상승세를 막기에는 부족했다.

더구나 조코비치는 1세트 패배후 벤치에서 압박 붕대 등 메디컬 체크를 하는 등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조코비치는 경기전 공식 인터뷰에서 “몸상태가 100%가 아니다” 팔꿈치 부상 등에서 완전히 회복하지 못했다고 밝힌바 있다. 하지만 조코비치는 호주오픈을 6차례나 제패한 강자다.

정현, 주무기 백핸드로 설욕 1세트 기선제압

세계 4위 알렉산더 즈베레프(4위)를 꺾고 16강에 오른 정현은 주눅들지 않았다. 첫 게임을 먼저 올린 정현은 자신의 서비스 게임에서 이날 첫번째 서브 득점에 이어 랠리 끝에 강력한 포핸드로 40-40 듀스를 엮었다. 연이은 랠리 끝에 승리는 이어졌다. 3게임을 내준 정현은 다시 숨을 골랐다. 정현은 대각선 공격(앵글샷)에 이어 직선 공격인 백핸드 다운더 라인으로 상대를 흔들었다. 5-3. 연이은 포핸드 범실 등으로 역전(5-6)당했지만 강력한 스트로크과 다운더 라인 공격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백핸드 발리로 조코비치를 요리한 정현은 이후 거센 공격으로 1세트를 가져왔다.

정현, 강력한 스토로크와 함께 190km 서브로 2세트 획득

조코비치는 통증이 엄습했다. 두 손으로 라켓을 잡았다. 힘이 실리지 않았다. 정현은 상대를 좌우로 흔든 뒤 직선 공격으로 첫 게임을 따냈다. 조코비치의 서브는 170km대로 떨어졌다. 3-0. 하지만 조코비치는 노련함으로 4게임을 가져왔다. 네트 플레이와 함께 구석으로 찔렀다. 4-4.

정현은 190km의 강한 서브로 한 포인트를 올린데 이어 상대 범실로 흐름을 가져왔다. 다시 5-5를 내줬지만 각도 깊은 앵글샷으로 40-15로 앞선 뒤 강력한 스매싱으로 서브게임을 지켜냈다. 6-5. 조코비치의 이날 8번째 더블폴트로 이어진 듀스는 다시 그의 볼이 네트에 걸려 마감됐다. 조코비치는 188km의 서브와 함께 한팔로 스매싱, 만회를 노렸지만 허사였다. 조코비치는 2세트서 에러 19개, 정현은 6개를 범했다.

마지막 세트까지 흠잡을 곳 없던 정현

마지막 세트서 정현은 조코비치의 좌우를 공략했다. 내리 세트를 내준 조코비치는 안정된 스트로크와 네트 플레이 공격 등으로 만회를 노렸다. 조코비치의 구석으로 찌르는 코너웍 공격을 정현은 발빠른 움직임으로 막았다. 조코비치가 경기전 정현에 대해 “기본기가 잘 갖춰줘 흠잡을 곳이 없다”라는 말을 확인 시키는 모습이었다. 조코비치의 다운더 라인(직선) 공격을 정현이 반대편으로 걷어내자 그는 황당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5-4. 이후 정현은 강한 직선 공격에 이은 크로스로 6-5를 만들었다. 이후 6-6 상황서 조코비치의 범실로 한포인트 앞선 정현은 패싱샷(네트로 질주하는 상대의 옆쪽을 공략하는 샷)으로 조코비치를 허무하게 만들었다.

세계 58위 정현, 랭킹 97위 테니스 샌그렌과 8강 맞불

지난 번때의 0-3 완패를 설욕한 정현은 랭킹 97위 테니스 샌그렌(미국·26)과 맞붙는다. 이변의 두 주인공이 호주오픈 역사상 가장 쇼킹한 이벤트를 벌이게 된 것이다.

8강에 오른 테니스 샌그랜은 공식인터뷰서 “기회를 찾기 위해 모든 것을 다 버렸다. 그게 통했던 것 같다. 꿈인지 생시인지 모르겠다”고 감격의 순간을 밝혔다. 놀란 호주 관중들은 역시 전원 기립 박수를 쳤다. 샌그렌은 지금까지 그랜드슬램에서 단 한차례의 승리도 거두지 못한 선수였다.

정현이 테니스 샌그렌을 꺾으면 세계 2위 로저 페더러(스위스)와 준결승, 세계 1위 라파엘 나달(스페인)과 결승전 시나리오가 가능하다. 

페더러는 마톤 푸초비치(헝가리)를 상대로 3-0(6-4, 7-6, 6-2)으로 승리했다. 지난해 챔피언 페더러는 토마스 베르디흐(체코)와 준결승행 대결을 벌인다. 

 

쓸쓸히 코트를 떠나는 전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 <사진= AP/뉴시스>
정현과 8강서 맞붙는 세계랭킹 97위 샌드그렌. 그의 이변에 호주 관중들이 모두 일어나 박수를 쳐주고 있다. <사진= AP/뉴시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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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닉 왜 인디애나로 갔나 [서울=뉴스핌] 서영욱 조민교 기자 = SK하이닉스가 미국 첫 반도체 생산기지로 기존 반도체 클러스터인 애리조나·텍사스가 아닌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을 택한 데는 안정적인 전력·용수와 탄탄한 제조업 인프라, 퍼듀대를 중심으로 한 연구·인재 경쟁력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미국 최대 철강 생산지역이자 자동차 생산 2위 지역으로 성장하며 축적한 산업 인프라에 반도체 연구개발(R&D)과 전문인력 양성을 한곳에서 연결할 수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여기에 인디애나주가 약 2년에 걸친 유치전에서 대규모 인센티브와 인프라 지원을 제시하면서 최종 선택을 이끌어냈다. 28일 SK하이닉스와 미국 정부 등에 따르면 인디애나주는 SK하이닉스의 미국 생산기지 유치를 위해 약 2년에 걸쳐 공을 들였다. 미국 반도체 산업이 애리조나와 텍사스 등 기존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웨스트라피엣 낙점은 이례적인 선택이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 반도체 후발주자 인디애나…2년 유치전 끝 최종 낙점인디애나는 그동안 미국의 대표적인 반도체 생산지역으로 꼽히던 곳은 아니다. 미국 반도체 생산시설은 텍사스와 애리조나 등 기존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 인디애나는 반도체 산업에서는 상대적으로 후발주자지만 철강과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탄탄한 제조업 기반을 갖춘 지역이다. SK하이닉스도 처음부터 인디애나를 투자지로 낙점한 것은 아니다. 미국 내 첨단 패키징 생산거점 구축 구상이 처음 공개된 것은 2022년 7월이다. 당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과 화상 면담을 갖고 미국에 220억달러 규모의 신규 투자를 발표했다. 이 가운데 150억달러를 반도체 연구개발(R&D)과 첨단 패키징·테스트 시설 등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이후 SK하이닉스는 미국 내 여러 지역을 놓고 생산기지 입지를 검토했다. 인디애나는 치열한 유치 경쟁을 거쳐 최종 4개 후보지 가운데 하나로 남았고 약 2년에 걸친 경쟁 끝에 최종 투자지로 선정됐다. 나머지 후보 지역은 공개되지 않았다. 멍 치앙 전 퍼듀대 총장은 당시 유치 경쟁을 '2년에 걸친 토너먼트'에 비유하기도 했다. 여러 지역을 상대로 후보지를 좁혀가는 과정에서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인디애나가 결국 SK하이닉스의 미국 첫 생산기지를 따낸 것이다. ◆ 첫째는 전력·용수…제조업 기반이 반도체 경쟁력으로2년에 걸친 유치전에서 인디애나가 경쟁 지역을 제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반도체 공장을 안정적으로 가동할 수 있는 산업 인프라가 있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착공식에서 '왜 인디애나인가'라는 질문에 충분한 전력과 용수를 첫 번째 이유로 제시했다. 대규모 전력과 용수를 안정적으로 확보해야 하는 반도체 생산시설의 특성상 입지 선정에서 가장 기본적인 조건을 갖췄다는 의미다. 이 같은 인프라는 인디애나가 오랜 기간 제조업 중심지로 성장하면서 축적됐다. 인디애나는 미국 최대 철강 생산지역이자 자동차 생산 2위 지역으로, 이번 착공식에서도 미국에서 제조업 일자리가 가장 밀집한 지역이라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반도체 산업에서는 후발주자지만 철강과 자동차 등 기존 제조업을 뒷받침하기 위해 구축된 전력·용수와 산업 인프라가 오히려 대규모 반도체 생산시설을 유치하는 기반으로 작용한 셈이다. 다만 전력과 용수만으로 인디애나의 선택을 설명하기는 어렵다. 다른 후보지와 차별화한 결정적인 카드는 웨스트라피엣에 자리 잡은 퍼듀대였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 승부 가른 퍼듀대…생산·R&D·인력양성 한곳에전력과 용수가 반도체 공장을 가동하기 위한 기본 조건이었다면 퍼듀대의 연구·인재 경쟁력과 인디애나주의 적극적인 지원은 다른 후보지와 차별화할 수 있었던 카드였다. 실제 SK하이닉스 공장이 들어서는 곳은 퍼듀대와 인접한 '퍼듀 리서치파크'다. 생산시설과 대학 연구시설을 가까이 두고 차세대 반도체 기술을 공동 개발하는 동시에 공장 가동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입지다. SK하이닉스도 2024년 4월 투자 계획을 공식 발표하면서 퍼듀대가 보유한 반도체 분야 전문 연구진과 인재 공급망, 지역의 연구개발(R&D) 생태계를 웨스트라피엣을 선택한 주요 이유로 꼽았다. 퍼듀대는 이번 착공식에서 스스로를 '미국의 반도체 대학(America's semiconductor university)'이라고 표현하며 인재 경쟁력을 강조했다. 퍼듀대 측은 현재 미국에서 학사·석사·박사 엔지니어를 가장 많이 배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퍼듀대 버크나노기술센터 등과 첨단 패키징과 이종집적 기술을 공동 연구할 계획이다. 퍼듀대와 아이비테크 커뮤니티칼리지와는 교육 프로그램과 학제간 교육과정을 마련해 현지 반도체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생산과 R&D, 인력 양성을 한 지역에서 연결하는 구조다. 미치 대니얼스 퍼듀대 총장은 이날 기공식에서 "인재를 양성하고 지식을 발전시키는 것뿐 아니라 인디애나 경제의 성장과 다변화를 돕는 것도 대학의 역할"이라며 "교수진에게 연구 기회를, 졸업생에게 일자리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기업을 유치하는 것은 오늘날 대학의 중요한 책임"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SK하이닉스의 성공을 위해 전적으로 헌신할 것"이라며 "사업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가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 라피엣에 구축하는 AI 메모리용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 기지 조감도 [사진=SK하이닉스] ◆ 2년 유치전 쐐기 박은 지원책…州·대학도 총력전 여기에 인디애나주는 세제 혜택부터 인프라와 인력 양성까지 묶은 대규모 지원책을 제시하며 유치전에 힘을 실었다. SK하이닉스 역시 이번 착공식에서 충분한 전력과 용수에 이어 주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인디애나를 선택한 이유로 제시했다. 인디애나주는 최대 5억5470만달러의 세금 환급을 비롯해 최대 8000만달러의 조건부 성과연계 지원, 각각 최대 300만달러의 교육훈련 및 제조준비 지원, 4500만달러 규모의 인프라 개선 지원 등을 제시했다. 퍼듀대와 퍼듀연구재단도 부지 할인 등을 포함해 약 6000만달러 상당을 지원했다. 인디애나가 최종 투자지로 결정된 이후에는 미국 연방정부도 가세했다. 미 상무부는 반도체지원법(CHIPS Act)에 따라 최대 4억5800만달러의 직접 보조금과 최대 5억달러의 대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마이크 브라운 인디애나 주지사는 "이번 프로젝트에는 산업계와 대학, 지방·주·연방정부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계의 협력과 리더십이 필요했다"며 "이 모든 요소를 한데 모으는 것이 한 주를 다른 주와 차별화하는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SK하이닉스와 퍼듀대는 미국의 기술적 미래를 위한 첫 삽을 뜨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의 파급효과는 미국 전역으로 퍼져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syu@newspim.com 2026-08-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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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태, 계엄 가담 1심 징역 12년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 봉쇄를 주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현태 전 육군특수전사령부 707특수임무단장이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7-2부(재판장 오창섭)는 27일 내란중요임무종사 등 혐의로 기소된 김 전 단장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아온 김 전 단장은 이날 실형 선고를 받으면서 법정 구속됐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2·3 비상계엄 직후 병력을 이끌고 국회로 출동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현태 전 707특임단장이 27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6.08.27 photo@newspim.com 재판부는 "피고인은 대테러작전 등을 담당하는 최정예 특수부대 707지휘관으로서 병력을 헬기에 탑승시켜 국회에 진입시킨 뒤 현장에서 봉쇄를 직접 지휘했다"며 "특히 국회의사당 유리창을 부수고 병력을 침투시켜 본회의장 진입을 시도하고 전원 스위치를 내리는 등 계엄 해제 의결을 저지하려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피고인은 수사기관과 법정에 이르기까지 '계엄이 정당했고 자신은 정당한 상관 명령에 따랐을 뿐'이라며 반성하지 않는 태도를 보였고,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실을 왜곡하고 관련자를 비난하는 등 법치주의와 사법시스템을 조롱하는 태도를 보였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함께 기소된 이상현 전 특전사 제1공수특전여단장에게는 징역 10년, 김봉규 전 정보사 중앙신문단장·정성욱 전 정보사 100여단 2사업단장에게는 각 징역 7년, 김대우 전 방첩사 수사단장에게는 징역 5년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실형이 선고된 김현태 전 단장, 이상현 전 단장, 김대우 전 단장에 대해선 도주 및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고 보고 법정 구속했다. 다만 박헌수 전 국방부 조사본부장과 고동희 전 정보사 계획처장은 각 무죄를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이들에게 폭동에 가담할 의사나 국헌문란 목적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봤다. 재판부는 이날 피고인들에 대한 양형 이유를 밝히며 "국가 안전보장과 국토 방위의 신성한 의무를 저버리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사용해야 할 군사력을 개인과 특정 세력의 이익을 위해 사용했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이 법원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용납할 수 없는 내란 범행의 엄중한 책임을 피고인들에게 물을 책무를 국가와 사회로부터 요구받았다"며 "사건의 중대성에 상응하는 처벌을 통해 향후 다시는 내란을 도모하거나 가담하지 못하도록 경종을 울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현태 전 단장과 이상현 전 단장은 계엄 선포 후 병력을 이끌고 국회로 출동해 내부 봉쇄 등 임무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김대우 전 단장은 방첩사 인력 위주로 체포조를 구성해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정치권 주요 인사 14명을 체포하려는 데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동희 전 처장은 정보사 요원들을 데리고 중앙선관위 청사에 진입해 직원들의 휴대폰을 빼앗은 혐의를 받는다. 김봉규·정성욱 전 단장에게는 이른바 '롯데리아 회동' 모임 등을 거쳐 선관위 직원 체포·구금 임무를 수행할 정보사 요원들을 편성하고 임무를 부여한 혐의가 적용됐다. 박헌수 전 본부장은 방첩사에 보낼 조사본부 수사관 100명을 편성하고 정치인 수용 시설을 파악하도록 지시하는 등 체포조 지원과 구금시설 준비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군사법원에서 재판을 받다 파면되거나 전역한 뒤 민간인 신분이 되자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 요청에 따라 지난 1월 사건이 서울중앙지법으로 이송되면서 재판을 받게 됐다. 박헌수 전 본부장 사건은 별도로 공판이 진행되다가 지난 5월 나머지 피고인 6명의 사건과 병합됐다. 특검팀은 지난달 결심공판에서 김 전 단장에게 징역 18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한 바 있다. 또 이상현 전 단장에게 징역 15년을, 김대우 전 단장·김봉규 전 단장·정성욱 전 단장에게 징역 12년을, 고동희 전 처장과 박헌수 전 본부장에게 징역 10년을 각각 구형했다. 당시 특검팀은 피고인들에 대해 "병력을 사적으로 동원해 핵심 헌법기관의 권능 행사를 불가능하게 만들어 국가 질서를 파괴하려 했다"고 지적했다. 특검팀은 이날 법정에서 나와 "(선고 결과가) 다소 아쉽기는 하다"면서도 "판결문을 검토해보고 항소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내란특검팀은 27일 법정 밖으로 나와 판결문을 본 후 항소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026.08.27 yek105@newspim.com   yek105@newspim.com 2026-08-27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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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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