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현대건설이 작년 해외 건설경기 부진으로 실적이 전년보다 악화했다.
26일 현대건설은 작년 영업이익이 1조119억원으로 전년(1조1590억원) 대비 12.7% 줄었다고 밝혔다.
이 기간 매출액은 18조8250억원에서 16조8544억원을 10.5%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7317억원에서 48.8% 감소한 3743억원을 나타냈다.
해외 수주가 감소와 원달러 환율 급락의 영향으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감소했다.
올해 수주는 지난해보다 10.1% 증가한 23조9000억원을 목표하고 있다. 기술 경쟁력이 높은 해양항만과 가스플랜트, 복합개발, 석탄발전에 주력할 계획이다. 영업이익 목표는 작년보다 8.7% 늘어난 1조1000억원을 잡았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작년 해외 수주가 줄어들다 보니 전반적으로 실적이 전년보다 줄어드는 결과를 낳았다"며 "올해는 해외 수익성 개선과 국내 주택사업 확대로 실적 개선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