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가스공사 정승일 사장, 비상경영 돌입…고강도 개혁 '시동'

기사입력 : 2018년01월24일 14:51

최종수정 : 2018년01월24일 14:51

조직·인사·수급·전략 등 4개 TF 구성
고강도 경영혁신 통해 체질개선 박차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정승일 사장 취임 이후 비상경영을 선포하고 강도 높은 개혁에 착수한다.

해외자원개발 투자 실패의 후유증을 털고 국민에게 신뢰 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전 분야에 걸쳐 체질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정승일 한국가스공사 사장 <뉴스핌 DB>

한국가스공사(사장 정승일)는 신임 사장 취임에 따른 조속한 내부 안정과 경영 쇄신을 위하여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고 24일 밝혔다.

가스공사 정승일 사장은 취임 직후 본부별 업무보고를 받고 최근 경영상황을 전사적 위기로 인식하고 경영시스템 및 조직문화 전반에 대한 신속하고 강도 높은 혁신에 나섰다.

이에 따라 가스공사는 비상경영체제를 선포하고, 조직·인사·수급·전략 등 4개 분야로 이루어진 혁신 TF를 내달 초까지 운영하고 경영혁신에 나설 방침이다.

우선 조직 TF는 책임경영 구현, 천연가스 도입역량 강화, 기술 중심 성장전략 수립 및 전략경영체계 구축을 위해 조직 개편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인사 TF는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시스템을 확립하고, 구성원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성과 및 능력 중심의 인사 기준을 확립할 예정이다.

수급 TF는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천연가스 수급체계 강화를 위해 최적의 중장기 수급 및 도입 전략을 수립한다. 특히 현행 천연가스 직도입 제도와 관련해 가스공급의 공공성과 수급 관리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공사의 도입 역량을 최대한 활용하는 관련 제도 보완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그밖에 전략 TF는 에너지 전환 정책과 연계한 신성장동력 발굴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장단기 혁신전략 및 핵심과제를 도출할 계획이다.

가스공사는 이 같은 비상경영체제 운영을 통해 무사안일주의 및 전례답습 관행 배격을 통한 조직문화 개선, 부패·비리 척결, 윤리청렴 경영 강화를 통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에너지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다.

정승일 가스공사 사장은 "존경받는 공기업의 필수 조건인 투명 경영의 출발은 조직 구성원의 철저한 윤리의식과 책임감 있는 주인의식으로부터 시작된다"며 "임직원 모두가 조직 혁신에 적극 동참하자"고 제시했다.

한편, 정승일 사장은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노조측과 대화를 추진해 왔으며, 노조측과 현안 해결은 물론 조직분위기 쇄신에 있어서 함께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정 사장은 "앞으로 노동조합을 경영 파트너로 인식하고 대화와 소통을 통한 건전한 노사관계를 정립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