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공동대표'카카오, '수익화·브랜딩'으로 '퀀텀 점프'

기사입력 : 2018년01월24일 14:08

최종수정 : 2018년01월24일 14:08

24일 여민수 광고총괄부사장·조수용 브랜드센터장 신임대표 내정
수익 모델 고도화 · 브랜드 정체성 강화 투트랙으로 성장 드라이브

[ 뉴스핌=성상우 기자 ] 카카오페이·카카오모빌리티·카카오M 등 신사업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카카오가 '수익화'와 '브랜딩'을 전략 두 축으로 삼고 새로운 성장 드라이브를 건다. 최근 2년여 동안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다양한 모바일 서비스 구축 및 연결이라는 생태계 조성 작업에 집중했던 카카오는 새로운 공동 대표 체제를 맞아 수익 모델 고도화 및 브랜드 정체성 강화 작업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24일 카카오는 여민수 광고사업총괄부사장과 조수용 공동체브랜드센터장을 신임 공동대표로 내정했다. 지난 2015년 8월 단독 대표로 취임, 오는 3월 임기 만료를 앞둔 임지훈 대표는 이후 미래전략고문으로 자리를 옮겨 회사 경영 등을 조언하기로 했다.

카카오 공동 신임 대표로 내정된 여민수(왼쪽) 부사장과 조수용(센터장) <사진=카카오>

◆ 공동 대표에 광고·브랜딩 전문가...'카카오' 브랜드로 광고 수익↑

신임 대표로 내정된 여민수 부사장과 조수용 센터장은 각각 광고와 브랜딩 전문가다. 임 대표가 닦아놓은 카카오 생태계와 개편된 사업 구조 위에서 디지털 마케팅 기반의 광고 수익 모델 고도화 및 '카카오' 브랜드 정체성 확립이라는 과제를 부여받았다.

여 부사장은 다수 기업의 광고기획 담당을 거쳐 지난 2016년부터 카카오 광고사업부문 총괄을 맡아왔다. 회사측은 여 부사장이 그동안 모바일과 인공지능(AI) 시대에 맞는 디지털 마케팅 패러다임을 제시해 왔다고 설명했다. 빅데이터 분석 기반의 개인 맞춤형 광고는 광고주와 이용자 모두로부터 호평받았다는 설명이다.

브랜딩 전문가인 조 센터장은 분사된 주요 서비스들을 '카카오'라는 정체성 아래 묶어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한 공동체 시너지를 극대화시키는 역할을 맡았다. 그동안 카카오뱅크와 카카오T, 카카오미니 등의 브랜드 런칭을 주도했다. 최근 로엔엔터테인먼트 사명을 '카카오M'으로 변경해 카카오 공동체 안으로 완벽히 편입시킨 것 역시 조 센터장 작품이다.

이윤근 커뮤니케이션 파트장은 "이전까지 성장 토대를 마련했다면, 앞으론 본격 성장 드라이브를 걸어야 하는 시기에 두 신임대표가 적합한 인물이라는 뜻이 모인 것"이라며 "여 신임대표는 각각의 서비스에 어떤 수익 모델을 적용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 조 신임대표는 각 자회사들이 사업 드라이브를 거는데 있어 카카오 브랜드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구조 개편·신사업 발굴' 임지훈..."역할 다 했다"

임지훈 대표는 "역할을 다 했다"는 평가 속에 미래전략고문으로 자리를 옮긴다. 사업 구조 개편을 비롯, 신사업 발굴 및 투자를 통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 등이 임 대표의 강점이자 지난 임기동안 주어진 역할이었던 만큼, 당분간 임 대표는 카카오의 성장 과정에서 발생하는 관련 이슈에 대한 경영 조언을 맡는다.

소프트뱅크벤처스에서 수석심사역을 지낸 바 있는 '투자전문가' 임 대표는 지난 임기동안 '선택과 집중'을 통한 사업 구조 개편과 다양한 모바일 신사업 발굴·투자 유치을 통한 미래 성장 동력 확보 및 카카오 생태계 구축에 집중했다.

그 결과로, 카카오페이, 카카오게임즈, 카카오모빌리티 등이 독립 사업 체제로 분사해 효율적인 의사결졍 체제를 갖출 수 있게 됐다. 카카오페이와 카카보모빌리티는 각각 2300억원, 5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해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수 있었다.

이윤근 파트장은 "수차례 합병 후에 복잡해진 사업구조를 선택과 집중을 통해 성공적으로 재편해 장기 성장 토대를 조성했다는게 임 대표에 대한 내부 평가"라고 말했다.

한편 두 신임대표는 "기술과 서비스로 새로운 연결을 만들고 수 많은 파트너와 함께 성장할 것"이라며 "카카오의 서비스와 브랜드 가치를 글로벌로 확산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성상우 기자 (swse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