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노스, 위성 이미지에서 포착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북한이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을 테스트할 움직임이 포착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북한이 지난 11월 29일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5형 <사진=북한 노동신문> |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한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 진정은 단순히 진일보한 미사일 개발을 위해 시간을 벌기 위한 전략이라는 얘기다.
18일(현지시각) 영국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미국 38노스가 위성 관측에서 북한이 SLBM을 발사할 움직임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포착된 위성 이미지에 따르면 북한은 새로운 바지선이 부두로 옮겨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지선이 부두로 이동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선체가 갖춰진 뒤 전기와 통신 등 시스템 설치를 위한 것이라고 38노스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바지선 측면으로 소형 크레인이 장착된 것이 확인됐다. 이 같은 작업의 목적은 분명하지 않지만 새로운 바지선이 본격적인 운영 직전 단계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38노스는 전했다.
이에 대해 인디펜던트는 북한이 또 한 차례 SLBM을 발사하기 위한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또 김정은 정권이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를 통해 개선된 남북 관계를 미국을 주도로 한 국제 사회의 제재 완화와 함께 핵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필요한 시간을 벌기 위한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