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원진 기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15일(현지시간) 낮 12시 10분쯤 증권거래소(IDX) 건물 로비 2층 내에 설치된 발코니가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해 최소 77명이 다쳤다고 미국 뉴욕포스트가 보도했다.
국립경찰 대변인 세트요 와시스토는 "이곳을 견학온 팔렘방 지역 대학생들이 주로 다쳤다"고 밝혔다.
이어 테러 가능성에 대해서는 "폭탄으로 인한 붕괴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증권거래소 인근에 위치한 병원인 MRCC 사일롬 병원의 대변인 트리아나 탐부난은 "현재까지 등록된 환자만 30명"이라고 밝혔다. 인근 다른 병원 네 곳에 입원한 환자까지 합하면 붕괴 사고로 인한 부상자는 77명이다.
티토 술리스티오 대표이사는 "사망자는 없다"며 "피해자들을 공원으로 대피시키는 데 직접 나섰다. 가장 심각한 부상은 골절이었다"고 말했다.
이날 사고는 점심 휴장 시간에 발생했으며, 오후 장은 평소대로 열렸다.
증권거래소 측은 부상 당한 학생들의 치료비를 지원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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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