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뉴욕증시] 최고치 랠리에 페이스북 급락

기사입력 : 2018년01월13일 06:07

최종수정 : 2018년01월13일 06:07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2년물 국채 수익률이 10년만에 2% 선을 넘으면서 신용시장이 바짝 긴장하고 있지만 주가는 랠리를 연출했다.

금융과 에너지 섹터를 중심으로 전 업종이 상승 흐름을 탔다. 기업 실적 개선과 올해 경제 성장 기대가 투자자들의 ‘사자’를 재촉했다.

월가의 황소상 <출처=블룸버그>

다만 강세장 속에 페이스북이 가파르게 하락해 투자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12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228.46포인트(0.89%) 오른 2만5803.19에 마감했고, S&P500 지수는 18.68포인트(0.67%) 상승한 2786.24를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49.28포인트(0.68%) 오르며 7261.06에 거래됐다.

이에 따라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또 한 차례 일제히 사상 최고치 기록을 세웠고, 연초 10거래일을 기준으로 4% 상승해 2003년 이후 15년래 최대 상승을 나타냈다.

2년물 국채 수익률이 2008년 리먼 브러더스 파산 이후 처음으로 2.0% 선을 뚫고 오르면서 신용시장 투자자들이 후폭풍을 우려하고 있지만 주가는 상승 열기를 과시했다.

캐릴런 타워 어드바이저스의 쿠퍼 아보트 회장은 CNBC와 인터뷰에서 “주식시장의 낙관론이 팽배하지만 동시에 랠리 영속성에 대한 의구심도 만만치 않다”고 전했다.

이날 주가 급등은 은행권 실적 호조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JP모간과 블랙록, 웰스 파고 등 주요 은행은 지난해 4분기 일제히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올렸다.

4분기 S&P500 기업의 이익은 11.2% 늘어난 것으로 시장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또 전업종이 2011년 이후 처음으로 매출액과 순이익이 동반 상승하는 기록을 세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트럼프 행정부의 법인세 인하 효과가 기업 이익을 늘리는 효과와 함께 투자 확대를 이끌어낼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US 글로벌 인베스터스의 마이클 마투섹 트레이딩 헤드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경제 펀더멘털부터 기업 이익까지 모두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경고의 목소리도 없지 않다. 이날 댈러스 연준은행의 로버트 카플란 총재는 CNBC와 인터뷰에서 실업률이 4% 아래로 떨어질 경우 오히려 금리 인상을 부추겨 경기 침체를 야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플레이션도 채권시장을 중심으로 투자자들을 긴장시키는 부분이다. 이날 발표된 12월 핵심 물가는 0.3% 상승하며 11개월래 최대 기록을 세우면서 통화정책에 가장 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이 10년만에 2% 선을 넘어섰다.

이날 10년물 수익률 역시 1bp 오르며 2.548%에 거래됐다. 금리 상승이 지속될 경우 위험자산이 일격을 맞을 것이라는 의견에 힘이 실리고 있다.

종목별로는 페이스북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뉴스 피드 시스템의 변경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페이스북은 4% 이상 떨어졌다.

실적 호조를 보인 JP모간이 2% 가까이 뛰었고, 웰스 파고는 1% 이내로 하락했다. 블랙록은 상장지수펀드(ETF)의 인기몰이에 자산 규모가 6조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3% 선에서 랠리했다.

스냅은 레이몬드 제임스가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하회’로 낮춘 데 따라 3% 이상 내렸고, 유가 상승에 엑손 모빌과 셰브런이 각각 0.7% 내외로 올랐다.

이 밖에 12월 소매판매가 0.4%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고, 11월 기업 재고 역시 0.4% 늘어났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