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진입 막힌 페이스북 ‘뒷문 통행’

기사입력 : 2018년01월10일 02:47

최종수정 : 2018년01월10일 06:4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샤오미와 가상현실 헤드셋 공동 개발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중국 진입이 막힌 페이스북이 가상현실 세계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과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중국 스마트폰 업체 샤오미와 손잡고 가상현실 헤드셋을 개발하기로 한 것. 게임을 주축으로 중국의 젊은 소비자 층을 집중 공략하겠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페이스북 <사진=블룸버그>

9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샤오미의 가상현실 헤드셋 프로젝트 Mi VR 스탠드얼론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월가 애널리스트는 페이스북의 이번 결정에 대해 소셜미디어의 진입이 봉쇄된 중국 시장을 측면 공략하기 위한 움직임이라고 풀이하고 있다.

리서치 업체 인터내셔널 데이터의 네오 정 이사는 WSJ과 인터뷰에서 “페이스북이 자체적으로 커다란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는 사실을 보여준 셈”이라고 강조했다.

시장조사 업체 IDC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가상현실 헤드셋 판매 규모는 110만대로 전년 대비 87% 급증했다. 이는 미국의 성장률인 11%를 크게 앞지르는 수치다.

IDC는 2021년까지 중국의 가상현실 헤드셋 판매가 1220만건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관련 기술을 보유한 페이스북에 황금 기회가 잠재돼 있다는 얘기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는 2009년 시장 봉쇄 후 수 년간에 걸쳐 중국 시장 재진입을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다.

베이징 소재 투자 컨설팅 업체 BDA 차이나의 던칸 클라크 대표는 WSJ과 인터뷰에서 “가상현실 헤드셋과 같은 하드웨어 제품은 중국 정부에 소셜네트워크 미디어와 같은 걱정거리를 제공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샤오미는 스마트폰을 포함해 소비 가전제품을 생산하는 중국 현지 업체다. 샤오미는 이미 자체 가상현실 헤드셋 제품을 판매하고 있지만 페이스북과 합작해 개발 중인 제품에 비해 크게 뒤쳐졌다.

샤오미가 헤드셋 가격을 끌어내릴 만큼 시장 지배력을 갖췄지만 여전히 기술적인 측면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데 시장 전문가들은 의견을 모으고 있다.

페이스북과 파트너십이 샤오미에게도 기술력과 시장 입지를 한층 높이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기대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