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428.94 (+3.60, +0.10%)
선전성분지수 11461.99 (-2.21, -0.02%)
창업판지수 1785.71 (-18.52, -1.03%)
[뉴스핌=백진규 기자] 12일 중국증시 상하이지수는 수출입지표 호조에 강세를 보이며 11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어갔다. 상하이지수가 11거래일 연속 상승한 것은 지난 2006년 이래 처음이며, 거래소 개장 이래 3번째 기록이다. 주간 기준 상하이지수는 1.09% 올랐다.
이날 선전성분지수는 약보합 마감했다. 중소형주 위주로 약세를 보이면서 창업판지수는 1%넘게 하락했다.
12일 중국 해관총서는 지난해 중국의 위안화 표시 수출액이 전년비 10.8%, 수입액이 전년비 18.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수출액은 2016년 감소세에서 지난해 증가세로 전환됐고, 수입액 역시 증가폭이 확대됐다.
금주 중국증시의 가장 큰 이슈는 가상화폐와 블록체인이었다. 일부 종목들은 “블록체인을 연구하고 있다”고 밝힌 것 만으로도 주가가 급등했다.
궈진증권(國金證券)은 10일 보고서에서 “블록체인 기술이 산업에 활용돼 수익을 거두기 위해선 업계의 규모화가 진행돼야 하며, 그 시기를 지금 예상하기엔 무리가 있다”며 묻지마 투자를 경고했다.
지난 10일 리커창 총리는 2017년 중국 GDP 성장률을 6.9%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연초 성장률 목표치를 크게 웃돈 것이자, 전문가 예상치를 상회한 것이다. 세계은행(WB), 사회과학원 등 주요 기관들은 최근 2018년 중국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올 들어 난징(南京) 우한(武漢) 톈진(天津) 등 주요 2선 도시에서 부동산 규제 완화책이 실행되면서 부동산 투자 증대가 경제성장에 기여할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중금공사(中金公司)는 지방정부 수입 확대를 위해 앞으로 규제 완화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화타이증권(華泰證券)은 “지난해 기업 실적 개선이 증시에 지속적으로 반영되고 경제 성장률이 뒷받침되면서 올해 A주 증시도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면서 “다만 상하이지수가 11거래인 연속 상승함에 따라 단기적인 조정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12일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6.4932위안으로 고시했다. 전 거래일 대비 위안화 가치는 0.33% 올랐다.
이날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RP) 거래로 1800억위안의 유동성을 순공급했다. 주간(8~12일) 기준 인민은행은 400억위안을 순공급했다.
이날 상하이 선전 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2160억위안과 2453억위안이었다.
12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사진=텐센트재경> |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