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진영 기자] 송중기, 송혜교에 이어 올해 '부부 대상'의 주인공이 또 한쌍 나왔다. 바로 지성, 이보영 부부다.
두 쌍의 부부 외에도 앞서 '부부 대상'의 주인공이 있었다. 각자 남다른 연기 내공과 경력으로 유명한 유동근, 전인화 부부와 최수종, 하희라 부부다.
지성 이보영 결혼 [사진=뉴시스] |
◆ 지성·이보영 부부
지성은 2017 S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드라마 '피고인'으로 생애 두 번째 연기대상을 수상했다. 그는 지난 2015년 데뷔 16년 만에 MBC '킬미힐미'로 대상 수상의 영광을 이미 안았으나, 올해 또 한 차례 수상을 추가했다.
지성의 아내 이보영 역시 2013년 SBS 연기대상을 받은 최고의 배우다. 2000년 연기자로 데뷔한 그는 오히려 지성보다 더 빨리 대상을 수상하면서 연기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2017년에는 SBS 드라마 '귓속말'로 남편 지성과 함께 참석한 시상식 무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10월31일 결혼식을 올린 송중기와 송혜교 <사진=UAA> |
◆ 송중기·송혜교 부부
송중기, 송혜교는 부부가 되기 전 연기대상을 공동 수상한 인연이 있다. 둘은 2016년 KBS '태양의 후예'에 함께 출연해 로맨스 연기를 하며 연인으로 발전했다. 그리고 그 해 나란히 KBS 연기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대상' 공동 수상 이후 송중기, 송혜교의 열애설이 불거졌고 둘은 결혼식을 올렸다. '태양의 후예'의 신드롬급 인기만큼이나 부부의 대상 공동수상은 앞으로 쉽게 나올 수 없는 기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수종 하희라 부부 <사진=뉴스핌DB> |
◆ 유동근·전인화 부부, 최수종·하희라 부부
송중기, 송혜교와 지성, 이보영의 앞선 대상 부부 사례는 배우 유동근, 전인화 부부와 최수종, 하희라 부부가 대표적이다. 이제 중견 배우가 된 이들은 꾸준한 연기 활동을 통해 여러 차례 대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유동근은 1997년 KBS '용의 눈물', 2002년 KBS '명성황후', 2014년 KBS '가족끼리 왜 이래'로 총 세 번 연기대상을 수상했다. 전인화는 2001년 SBS '여인천하' 문정왕후 윤 씨 역으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왕 전문 배우 최수종도 연기대상 3관왕이다. 그는 1998년 KBS '야망의 전설', 2001년 KBS '태조 왕건', 2007년 KBS '대조영'으로 대상을 수상하며 사극 전문, 왕 전문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아내 하희라도 1993년 KBS '먼동'으로 대상을 받았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