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봉 농협생명 사장, 고태순 농협캐피탈 사장은 유임
[뉴스핌=이지현 기자] 농협손해보험 사장에 오병관 농협금융지주 부사장(사진)이 내정됐다.
26일 농협금융은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개최하고 오병관 부사장을 차기 농협손보 사장으로 내정했다.
<사진제공=농협금융> |
오 내정자는 1960년생으로 1986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했다. 그는 농협금융 기획조정부장과 기획실장, 재무관리본부장을 거쳤다. 지난 2015년부터는 농협금융지주 부사장직을 맡고 있다.
오 내정자는 기획조정 및 재무관리를 담당한 덕에 농협금융 내부사정에 밝은 '전략통'으로 꼽힌다. 농협금융 부사장이 통상 농협은행장으로 선임되던 전례가 있어 얼마 전까지 유력한 차기 농협은행장으로 꼽혔었다.
하지만 이대훈 농협상호금융 대표가 농협은행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농협손보 사장직에 내정된 것.
한편 서기봉 농협생명 사장과 고태순 농협캐피탈 사장은 유임됐다.
서기봉 사장은 1959년 전남 구례 출신으로 지난 1986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했다. 농협은행 농업금융부장, 공공금융부장, 영업추진본부장을 거쳐 올해 초부터 농협생명 사장직을 맡아 왔다.
고태순 사장은 1958년 전남 목포 출신으로 1979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했다. 농협은행 서울영업부장, 전남영업본부장을 거쳐 지난 2015년 2월 농협캐피탈 부사장을 역임하다 올해 초 사장으로 승진했다.
농협금융은 오는 27일 임추위와 이사회, 주주총회를 열고 최고경영자 선임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