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287.61 (-8.93, -0.27%)
선전성분지수 11003.33 (-71.66, -0.65%)
창업판지수 1782.41 (-16.09, -0.89%)
[뉴스핌=홍성현 기자] 20일 중국 주요 지수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사회과학원이 2018년 중국 경제성장률을 올해(6.8%전망)보다 낮은 6.7%로 전망하면서 전날 상승장을 연출했던 증시가 모두 하락 전환했다.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8.93포인트(0.27%) 내린 3287.61로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1.66포인트(0.65%) 하락한 11003.33으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創業板)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6.09포인트(0.89%) 내린 1782.41로 장을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0.01% 오른 3296.74로 개장해 등락을 반복하다가 오후 들어 하락폭을 늘리며 3287.61로 하락 마감했다. 중국 사회과학원이 오는 2018년 중국 경제성장률 둔화를 관측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19일 블룸버그 통신 보도에 따르면, 중국 사회과학원은 2017년 중국의 GDP가 6.8%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하는 한편, 내년(2018년) 성장률은 올해 보다 다소 떨어진 6.7%를 기록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경제성장률 둔화 전망에 증시가 하락 압박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2018년 주요 경제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경제공작회의가 이날 막을 내렸다. 내년 중국의 거시경제 정책은 기존 온중구진(穩中求進) 기조를 유지하면서 질적인 성장을 추구할 것이라는 데 현지 전문가들의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이날 업종별로는 바이주(고량주), 항공운수, 소매업 관련주가 강세를 보인 반면, 철강, 통신서비스, 증권주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20일 인민은행은 위안화 기준환율을 달러당 6.6066위안으로 고시했다. 전 거래일 기준환율인 6.6098위안에 비해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0.05% 상승했다.
인민은행은 20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운영을 통해 800억위안을 공급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역RP 7일물 400억위안, 14일물 300억위안, 28일물 100억위안 총 800억위안을 공급했다. 이날 만기가 도래하는 역RP 물량은 700억위안으로 순공급 물량은 100억위안인 셈이다.
20일 상하이와 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1680억위안과 1946억위안이었다.
20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사진=텅쉰차이징> |
20일 선전성분지수 추이 <사진=텅쉰차이징> |
[뉴스핌 Newspim] 홍성현 기자 (hyun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