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세계가 호평, 중국 웹드라마 글로벌 전성시대 활짝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017년 웹드라마 봇물, 퀄리티 장르 다양화
백야추흉, 하신, 무증지죄 넷플릭스 진출
글로벌 시장서 중국 문화콘텐츠 영향력 강화

[뉴스핌=홍성현 기자] 2017년 중국 드라마 시장에서는 ‘웹드 전성시대’라고 할만큼 웹드라마(웹드)가 존재감을 과시했다. 유료회원제가 자리잡은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을 기반으로 우수한 콘텐츠를 보강해 양적 질적 성장을 거뒀다. ‘웹드는 수준 미달’이라는 편견을 깨고 콘텐츠 수준을 인정받으며 본격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섰다.

11월 30일, 미국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 기업 넷플릭스(Netflix)가 중국 웹드라마 백야추흉(白夜追兇)의 해외 배포권을 사들인 소식이 발표됐다. 아이치이(愛奇藝) 제작 드라마 무증지죄(無證之罪)와 하신(河神)도 2018년 1분기 넷플릭스 상륙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왼쪽부터 중국 웹드라마 백야추흉, 하신, 무증지죄 순 <사진=바이두>

‘웹드 원년’ 조회수 평점 둘다 합격점

'웹드라마(網劇)'란 말 그대로 웹(Web), 다시 말해 인터넷 사이트에서 송출하는 드라마를 말한다. 중국으로 치면 아이치이, 유쿠(優酷) 등 동영상 스트리밍업체가 제작을 주관하고, 자체 플랫폼(사이트,앱)을 통해 내보내는 드라마가 바로 웹드라마다.

중국 드라마 시장에서 2017년을 ‘웹드의 원년’이라고 할 만큼 웹드라마가 봇물처럼 쏟아져 나왔다. 통계에 따르면, 2017년 새로 출시된 웹드라마는 206편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작품의 총 조회수는 833억뷰이며, 상위 10개 작품의 조회수가 353억뷰로 전체의 42%를 차지했다. 2017년 히트한 중국 드라마 가운데 30~40%가 웹드라마일 정도로 인기 몰이에도 성공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조회수 못지 않게 평점도 높았다는 사실이다. 중국 웹드라마 최초로 넷플릭스에 진출한 백야추흉(白夜追兇)은 리뷰사이트 더우반(豆瓣) 평점 9.0점을 기록했다. 이는 2017년 방영된 중국 드라마를 통틀어 가장 높은 점수다.

백야추흉에 이어 2018년 1분기 넷플릭스 상륙을 앞두고 있는 하신(河神)과 무증지죄(無證之罪) 역시 중국 현지에서 고품격 웰메이드 드라마로 인정받은 작품이다. 더우반 기준 하신과 무증지죄는 모두 8점 중반대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

넷플릭스에 해외배포권을 판매했다는 것은 글로벌시장에서 콘텐츠 품질을 인정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중국 현지업계에서는 ‘중국산 드라마는 저급’이라는 오명을 벗게 됐다면서 반색했다. 수출 대상이 웹드라마라는 점도 고무적이다. 일반적으로 웹드라마는 재미위주의 트렌디 드라마라는 인식이 깔려있기 때문.

해외 진출에 성공한 백야추흉, 하신, 무증지죄는 영화 같은 화질과 특수효과, 촘촘한 스토리 구성으로 '웹드는 킬링타임용'이라는 편견을 철저히 무너뜨렸다. 현재 인기리에 방송되고 있는 웹드 해상목운기(海上牧雲計)의 경우 준비기간만 2년이 걸렸고, 총 3억위안(약 5백억원)의 제작비를 투입했다. 최근 방송되는 중국 웹드라마는 단지 웹드라는 이유만으로 무시할 수 없는 완성도와 스케일을 자랑한다.

왼쪽부터 아이치이, 유쿠, 텐센트스핀 순 <사진=바이두>

고품질 웹드 해외진출, 중국 문화콘텐츠 영향력 강화

중국 웹드가 황금기를 맞이하게 된 것은 아이치이(愛奇藝), 텐센트스핀(騰訊視頻), 유쿠(優酷) 등 동영상 스트리밍업체가 안정적으로 뿌리내린 것과 연관이 깊다. 이들은 TV 방송 프로그램이나 영화를 주로 송출했던 시대를 지나 직접 콘텐츠를 생산해 내보내는 자체 제작 시대를 맞이했다.

유료회원제가 잘 구축된 것도 웹드 콘텐츠 품질을 강화할 수 있었던 기반이라는 분석이다. 반대로 중국 동영상 스트리밍업체들은 콘텐츠 경쟁력을 무기로 유료회원을 끌어 모은다. 우수한 콘텐츠가 결제를 유도하고 다시 그 비용을 콘텐츠 보강에 활용하는 선순환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2017년에는 IP(지식재산권) 기반 드라마뿐만 아니라 창작 콘텐츠 개발과 품질 혁신에 공을 들이는 움직임을 보였다. 넷플릭스가 판권을 사간 유쿠의 백야추흉과 아이치이의 하신, 무증지죄는 모두 각 동영상 스트리밍 사이트에서 직접 제작에 참여한 작품들이다.

현지 업계에서는 지난 한해 중국 웹드라마가 품질과 규모, 장르 다양성 면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다고 평가한다. 초창기 웹드라마는 TV드라마에 비해 비용, 제작규모, 광고수량 등 면에서 TV드라마에 못 미치는 경우가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동영상 사이트 활성화로 자본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것.  

예전의 웹드는 청춘로맨스, 코미디 등 일부 장르에 국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이제 미스터리, 수사물, SF, 액션 등 소재가 점차 다양화되는 추세다. 2017년에는 미스터리 장르가 웹드 시장의 대세였다. 백야추흉, 하신, 무증지죄 외에도 노구먼(老九門), 무심법사(無心法師), 도묘필기(盜墓筆記)와 같은 미스터리 드라마가 조회수와 평점 모두 평균치 이상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한편, 현지 업계에서는 중국 웹드의 콘텐츠 업그레이드와 해외 수출이 이어지며 점차 중국 문화의 글로벌 영향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모은다. 실제로 중국 드라마에는 문화적 색채가 짙게 깔려있는 경우가 많고, 최근에는 중국의 현실을 반영한 리얼리티극이 많이 제작되는 추세다.

일각에서는 중국 드라마의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한류 드라마의 중국 시장 공략법도 달라져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 되고 있다. 사드 갈등 이후 신작 한국 드라마가 자취를 감춘 사이, 중국 동영상 사이트는 고품질 웹드라마로 채워졌다. 중국 콘텐츠 수준이 개선되고 현지 드라마 시장이 급변한 상황에서 한류 드라마의 차별화 방안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12월14일 바이두 인기드라마 순위, 상위 8개 작품 중 5개가 웹드라마다.

 

[뉴스핌 Newspim] 홍성현 기자 (hyun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발견 어려운 췌장암 AI로 조기 진단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알리바바가 개발한 AI 솔루션이 췌장암 조기 진단을 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췌장암은 발견하기가 극히 어려운 암으로, 보통 말기에 발견된다. 때문에 췌장암은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10%에 불과하다. 중국의 AI 솔루션이 중국의 한 병원에서 시범 적용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췌장암 조기 발견 사례가 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중문판이 6일 전했다. 알리바바가 개발한 이 솔루션의 명칭은 'PANDA(인공지능 췌장암 검사 시스템)'이다. 촬영된 CT 영상을 AI가 판독해 췌장암 확진을 결정하는 소프트웨어다. PANDA는 중국 내 여러 병원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 중 한 곳은 닝보(寧波)대학 인민병원이다. 닝보대학 인민병원은 2024년 11월 PANDA를 도입해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PANDA는 18만 건 이상의 복부 혹은 흉부 CT를 분석했고, 이를 통해 20건 이상의 췌장암을 발견했다. 이 중 14건은 조기 진단이었다. 췌장암은 조기 진단될 경우 수술을 통한 제거가 가능하다. 한 환자의 경우 복부 팽만감과 메스꺼움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CT를 촬영했으며, 췌장 전문 검사를 받지 않았지만, 췌장암 판정을 받았다. 현지 의사는 "PANDA의 식별이 없었으면 결코 췌장암 판정을 못 하는 상황이었으며, PANDA로 인해 환자의 췌장암이 조기에 발견됐고 수술을 통해 완치될 수 있었다"며 "AI가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고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아직은 오차율이 비교적 높은 상태다. PANDA는 그동안 1400건의 스캔 영상에 대해 췌장암 가능 경고를 했다. 전문의들은 이 중 300개에 대해서만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후 300명의 환자는 재검사를 받았다. 이 중 20여 건이 췌장암으로 판정받았다. PANDA를 개발한 곳은 알리바바 산하 다모(達摩)연구소다. 연구소의 베테랑 알고리즘 전문가는 2000명 이상의 췌장암 환자의 CT 영상을 취득해 방사선 전문의들에게 병변 위치를 수작업으로 표시하도록 요청했다. 그리고 결과물을 AI 학습으로 훈련시켰으며, 이를 통해 PANDA는 선명도가 낮은 CT 이미지에서도 췌장암을 식별할 수 있게 됐다. 알리바바의 PANDA는 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의료 기기로 선정됐다. 해당 제도는 성능이 뛰어난 의료 기기의 경우 임상 시험 기간을 단축시켜준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한 교수는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보다 PANDA가 의사들에게 더 가치가 있을 것"이라며 "PANDA와 같은 솔루션은 지방 병원이나 진료소의 유용한 보조수단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병원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2026-01-06 11:36
사진
9월 북극항로 첫 시범운항 [부산=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해양수산부가 올해 북극항로 개척에 본격 나선다. 오는 8월 말에서 9월 중 컨테이너선(3000TEU급)을 투입해 시범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시범운항에 참여할 선사 및 화주를 모집해 선정할 방침이다. ◆ 북극항로 개척 원년…첫 시범운항 주목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은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오는 9월 전후에 시범운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000TEU급 컨테이너선이 대형에 비하면 작다고 할 수 있지만,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중국이 지난해 운항한 선박도 4000TEU급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이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6.01.06 dream@newspim.com 김 대행은 "시범운항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는 선사와 화주를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시범운항이라는 면에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사가 선정되면 선사가 희망하는 게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서 잘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내년 예산에 (신청사)설계비를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내년부터 구체적인 (청사 건립)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N해양총회 개최지와 관련해서는 "개최도시 선정은 UN과도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유치에)관심 있는 도시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부산해양수도 조성 첫발…유관기관 모으기 가속 김 대행은 지난 5일 부산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분야 유관기관을 부산으로 모으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수부 산하기관들도 올해 부산 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행은 "기업, 공공기관, 해사법원, 동남권투자공사 등이 집적화된 해양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부산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으로 개발하고, 터미널 운영 효율화와 종합 항만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물류 요충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면서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추진하고 해양수도권 육성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 [자료=해양수산부] 2025.12.23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1-06 11: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