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프리미어리그 5호골로 시즌 8호골... 토트넘, 브라이튼에 2대0승 ‘EPL 4위 복귀’. <사진= 토트넘> |
[뉴스핌=김용석 기자] 손흥민이 4경기 연속골로 프리미어리그 5호골을 작성했다.
토트넘은 12월14일(한국시간) 웸블리에서 열린 2017~2018 시즌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브라이튼과의 홈경기에서 오리어와 손흥민의 골로 2-0으로 승리, 승점 31점으로 4위에 복귀했다.
왼쪽 윙어로 선발 출격한 손흥민은 후반 42분 쐐기골로 시즌 8호골이자 프리미어리그 5호골을 작성했다. 그의 4경기 연속골은 프리킥 찬스에서 나왔다. 에릭센은 상대 진영 오른편에서 자로 잰듯한 코너킥을 골문까지 올렸다. 손흥민은 수비수를 제치고 문전에서 헤딩으로 연결, 골을 성공시켰다. 프리미어리그통산 23호골이었다. 이후 손흥민은 두 손으로 관중석에 ‘하트 세리머니’를 펼쳐 보였다.
손흥민은 상대 수비수가 명치를 가격, 호흡 곤란을 호소했으나 다행히 부상은 당하지 않았다. 이후 토트넘은 수비수 데이비스와 손흥민을 교체했다.
지난 12월10일 스토크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작성, BBC와 영국 스카이스포츠 선정 맨 오브 더 매치(MOM)에 오르는 등 극찬을 받았다. 이날에도 손흥민은 공간을 잘 찾아 상대 밀집 수비를 뚫고 골을 기록했다.
이날 4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해리 케인, 에릭센, 라멜라 등과 함께 선발 출격했다. 토트넘은 전반전서 12개의 슈팅과 함께 7대3의 점유율을 보였지만 골은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손흥민은 전반 2분, 5분 상대 진영에서 슛 기회를 노렸으나 상대의 필사적인 수비에 막혔다. 전반 24분 골대 오른편에서의 손흥민의 슛과 라멜라의 슛이 연이어 골대 위로 향했다.
흐름을 바꾼건 토트넘 수비수 오리어였다. 오리어는 행운의 골로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을 작성했다. 전반 39분 오리에는 박스 왼편 외곽 모서리 지점에서 골대를 향해 크로스를 날렸다. 상대 수비수가 발을 길게 걸자 오리어는 순간 몸을 숙여 차냈다. 이 볼은 수비수 반칙이 선언됨과 동시에 오른편 골 포스트에 맞고 상대 골망으로 빨려 들어갔다. 브라이튼이 전반 35분 첫 코너킥 상황서 첫 유효슈팅을 한후였다.
손흥민의 골은 후반 초반에도 터지지 않았다. 후반 5분 박스 중앙에서 해리 케인의 슛이 흘러 나오자 이를 재차 슈팅 했으나 이미 오프사이드 상황이었다. 하지만 폭넓은 시야로 공간을 잘 찾아 슛 기회를 노렸다.
이후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후반 28분 부상이후 첫 선발 출격한 라멜라 대신 델리 알리 등을 투입, 다음 경기에 대비했다. 해리 케인은 후반 39분 문전 중앙에서 프리킥 키커로 나섰지만 무위에 그치는 등 무거운 몸놀림을 보였다. 이후 손흥민이 후반 42분 쐐기골로 2-0 승리를 장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