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지위 확인소송 제기
[뉴스핌=이에라 기자] 파리바게뜨 제빵기사들이 '본사 소속 정규직 지위를 확인해달라'며 본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노조 파리바게뜨지회는 지난 6일 파리바게뜨 협력업체 소속 제빵기사 70명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근로자 지위 확인 소송을 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소송은 정부의 이행 요구대로 파리바게뜨 본사 직접 고용을 요구하고 있는 제빵사들이 본사에 속해있는 정규직 지위을 확인하고 본사 직원들과 임금 차액을 보상해달라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노조는 향후 추가로 조합원이 소송을 제기하는 한편, 소속 협력업체를 상대로 체불임금 지급을 요구하는 소송을 내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고용노동부는 지난 5일까지 파리바게뜨에 대해 제빵기사 5300명에 대한 직접고용을 지시한 바 있다.
파리바게뜨는 이를 이행하지 않고 3자 합작사 통한 고용 입장을 고수하는 상태다. 이달 1일 본사와 가맹점주협의회, 인력공급협력사가 참여한 합작사 '해피파트너즈'를 출범시키기도 했다.
파리바게뜨 외관<사진=뉴스핌DB> |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