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289.99 (+17.94, +0.55%)
선전성분지수 10935.06 (+133.82, +1.24%)
창업판지수 1792.16 (+15.17, +0.85%)
[뉴스핌=황세원 기자] 8일 중국 상하이지수는 중장기 낙관적 전망이 힘을 얻으며 반등에 성공, 전일 대비 소폭 상승한 3289.99 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0.83% 하락했다.
8일 상하이지수는 전일 대비 0.32% 내린 3283.28포인트에서 장을 시작한 후 완만한 상승장을 연출, 3289.99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일 대비 1.24% 상승한 10935.06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창업판지수는 전일 대비 0.85% 상승한 1792.16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 보면 소프트웨어, 전자, 정보통신, 백화점, 보험, 철강, 소프트웨어 서비스 등 강세를 보인 반면 5G 테마주, 반도체, 차신주(상장 1년 미만 미배당주),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 모바일 결제, 인터넷 보안 등이 약세를 보였다.
이번 주 중국 증시는 유동성 긴축 및 규제 강화 우려 등으로 조정 압박을 받으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중장기적 증시 반등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힘을 얻으며 8일 소폭 상승 마감했다.
현지 주요 증권사는 내년 시진핑 신시대 본격 진입을 앞두고 '구경제 개혁' 및 '신경제 육성' 관련 정책이 구체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단기적으로 뚜렷한 호재가 없는 만큼 당분간 대형 우량주 선호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중신(中信)증권은 “올해 중국 벤처기업 지수인 창업판(創業板, 차스닥)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적을 보인 반면 대형주 위주 SSE50지수, CSI300지수 등은 상대적 강세를 보였다”며 “중국 당국의 긴축 기조 신호, 규제 강화 등으로 투심이 위축된 상황에서 당분간 대형 우량주에 대한 상대적 선호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사는 2018년 A주 이익증가율이 10%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선완훙위안(申萬宏願, 신만굉원)증권은 내년 성장주의 완만한 회복세를 전망해 주목된다. 증권사는 “성장주라 하면 일반적으로 중소형주를 떠올리지만 대형 성장주도 있다”며 “창업판에는 분야별 대형 성장주가 집중 상장돼 있다. 내년 이들 종목에 대한 자금 유입을 기대해 볼만 하다”고 예상했다.
한편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전거래일 기준가인 6.6195위안 대비 0.035% 오른(위안화가치하락) 6.6218위안에 고시됐다.
8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사진 = 텐센트재경> |
8일 선전성분지수 추이<사진 = 텐센트재경> |
[뉴스핌 Newspim] 황세원 기자 (mshwangs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