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293.96 (-9.72, -0.29%)
선전성분지수 10911.33 (+56.58, +0.52%)
창업판지수 1784.31 (+25.72, 1.46%)
[뉴스핌=황세원 기자] 6일 중국 상하이지수는 유동성 긴축, 규제 강화 등에 따른 우려 확대로 투자 심리가 위축되며 전일 대비 소폭 하락한 3293.96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상하이지수가 33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3개여월 만이다.
6일 상하이지수는 전일 대비 0.37% 내린 3291.31포인트에서 장을 시작한 후 혼조세를 보이다 3293.96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일 대비 0.52% 상승한 10911.33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창업판지수는 전일 대비 1.46% 상승한 1784.31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 보면 반도체, 보험 등이 강세를 기록한 반면 위성, 차신주(상장 1년 미만 미배당주), 석유 테마주 등은 약세를 보였다.
상하이지수는 유동성 위축에 따른 부담감에 지난 8월 이후 처음으로 3300선 아래로 밀려났다.
현지 업계 전문가들은 "최근 유동성 긴축 우려 확산, 금융규제 강화 등으로 투심이 위축되며 증시가 조정 국면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민은행은 지난 4일 공개시장 운영으로 900억위안을 순회수한데 이어 5일에도 같은 방식으로 1700억위안을 순회수했다. 중장기 시장 금리 상승에 따른 유동성 긴축 우려도 높다.
중국 금융 당국이 내년 그림자금융 등에 대한 규제 강화 신호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증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최근 당국이 그림자금융, 부동산, P2P 대출 등을 주요 규제 대상으로 언급한 가운데, 특히 WMP(중국 자산관리상품의 일종)에 대한 규제 강화가 전망된다.
한편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전거래일 기준가인 6.6113위안 대비 0.076% 오른(위안화가치하락) 6.6163위안에 고시됐다.
6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사진 = 텐센트재경> |
6일 선전성분지수 추이<사진 = 텐센트재경> |
[뉴스핌 Newspim] 황세원 기자 (mshwangs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