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무서운 속도로 오르고 있는 비트코인 가격이 1만5000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1만4000달러를 넘어선 지 단 10시간 만의 일이어서 많은 투자자들을 놀라게 했다.
<사진=블룸버그> |
7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간 오전 8시 28분 현재 1비트코인의 가격은 전날보다 9.96% 상승한 1만5074.04달러를 기록 중이다. 장중 비트코인은 1만5091.44까지 오르며 급등세를 연출하고 있다. 비트코인의 시가총액도 2560억 달러를 넘어섰다.
가상화폐에서 약 63%를 차지하는 비트코인은 지난 지난 5일 1만2000달러를 넘어선 후 가파르게 1만3000달러와 1만4000달러, 1만5000달러 고지를 넘어섰다.
시장 전문가들은 시카고옵션거래소(CBOE)가 이번 주말 첫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시작하고 이어 18일 세계 최대 거래소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그룹의 선물 거래도 앞두고 있어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반면 거품에 대한 우려도 여전하다.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의 하워드 데이비스 회장은 블룸버그TV에 출연해 비트코인이 허황한 거품 투자일 수 있다며 최근 투자 열기를 우려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