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새롭게 출범한 중소벤처기업부의 2018년도 예산이 8조8561억원으로 책정됐다. 올해 예산 대비 3.7%(3194억원) 대폭 증가한 금액이다. 정부안 8조5793억원과 비교해도 2768억원 늘어난 액수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6일 내년도 중기부 예산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역대 최대인 8조8561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일반예산이 올해 대비 1.9%(414억원) 증가한 2조2694억원, 기금은 4.4%(2780억원) 증가한 6조5867억원이다.
예산안 내역별로 살펴보면 정책자금 융자가 5조3375억원으로 규모가 가장 컸으며, ▲연구개발(R&D) 역량강화 1조1944억원 ▲창업·벤처 6373억원 ▲소상공인·전통시장 5192억원 ▲마케팅 역량강화 2060억원 ▲지역경제 1250억원 ▲신기보출연·동반성장·컨설팅 1397억원 ▲인력양성 1043억원 등이다.
특히 창업·벤처 부문에 있어 벤처 지원 자금이 2045억원으로 편성돼 전년(346억원) 대비 증가폭이 가장 컸다. 창업 지원 자금도 전년(4025억원) 대비 302억원 늘어난 4327억원으로 책정돼 문재인 정부의 창업·벤처 확대 의지를 확인할 수 있다.
정책자금 융자도 규모가 크게 늘었다. 내년도 책정된 정책자금 융자 규모는 5조3375억원으로, 특히 중진기금을 통한 융자 가능 금액이 3조7350억원으로 약 70%를 차지했다. 반면 소진지금 융자 규모는 1조6025억원으로 올해(1조6250억원) 대비 225억원 감소했다.
한편, 중기부는 지난달 3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공식 출범하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이날 출범식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중기부가 제역할을 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자료=중기부> |
[뉴스핌 Newspim] 정성훈 기자 (j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