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303.68 (-5.94, -0.18%)
선전성분지수 10854.75 (-159.80, -1.45%)
창업판지수 1758.59 (-39.18, -2.18%)
[뉴스핌=황세원 기자] 5일 중국 상하이지수는 유동성 긴축 우려 등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되며 전일 대비 소폭 하락한 3303.68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대형주 중심의 SSE50은 2% 가까이 올라 눈길을 끌었다.
5일 상하이지수는 전일 대비 0.24% 내린 3301.69포인트에서 장을 시작한 후 혼조세를 보이다 3303.68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일 대비 1.45% 하락한 10854.75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창업판지수는 전일 대비 2.18% 하락한 1758.59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 보면 보험, 증권, 은행, 보험, 가전, 방산, 식음료 등일 강세를 보였다.
이날 중국 증시는 중장기 시장 금리 상승으로 긴축 우려가 악재로 작용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SSE50 등 대형주 중심의 지수는 전반적인 시황 부진에도 강세를 연출했다. SSE50지수는 4일 0.67% 상승한데 이어, 5일에도 2% 가까이 올랐다.
현지 업계 전문가는 “바이마구(白馬股)로 불리는 대형 우량주의 상대적 강세가 두드러진다”며 중장기 낙관적 전망을 내놨다.
중국 유력 매체 정취안스바오(證券時報, 증권시보)는 “바이마구의 주가 상승세는 비단 최근의 일은 아니다”며 “바이마구가 집중돼 있는 식음료, 가전 등 업종의 연초 이래 주가 상승폭은 40% 이상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바이마구에서도 비중이 높은 소비재 주가 상승세가 눈에 띈다. 지난 10년간 가전 섹터 주가 상승폭은 285%에 달했으며, 제약ㆍ바이오도 2배 가까이 올랐다.
증권시보는 “중국 소비 업그레이드에 따라 중장기 소비주 강세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며 주요 유망 종목으로 구이저우마오타이(貴州茅臺, 마오타이), 메이디그룹(美的集團) 등을 꼽았다.
매체에 따르면 4일 기준 A주 시총 상위 5대 소비재 종목은 각각 마오타이(8011억9000만위안), 상치그룹(上汽集團, 3619억5000만위안), 메이디그룹(美的集團, 3372억5000만위안), 완커(萬科, 3000억위안), 우량예(五糧液, 2579억위안)이다.
이 중 중국 대표 백주 종목인 마오타이와 우량예의 연초 이래 주가 상승률은 93.75%, 101.15%에 달했다.
한편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전거래일 기준가인 6.6105위안 대비 0.012% 오른(위안화가치하락) 6.6113위안에 고시됐다.
5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사진 = 텐센트재경> |
5일 선전성분지수 추이<사진 = 텐센트재경> |
[뉴스핌 Newspim] 황세원 기자 (mshwangs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