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철(사진), 5년만의 K리그 복귀... 프로축구 전남 드래곤즈 감독 선임. <사진= 뉴시스> |
유상철, 5년만의 K리그 복귀... 프로축구 전남 드래곤즈 감독 선임
[뉴스핌=김용석 기자] 유상철 울산대 감독(46)이 프로축구 K리그에 전남 사령탑을 맡게 됐다.
프로축구 전남 드래곤즈는 12월4일 “노상래 감독이 자진해서 사퇴함에 따라 후임으로 유상철 울산대학교 감독을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5년만의 K리그 복귀이다. 그는 2011년 대전 시티즌 감독에 부임했으나 2012년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난 뒤 2014년부터 울산대 감독을 맡았다. 현역 시절 유 감독은 멀티 플레이어로 활약, A매치 124경기에 출전해 18골을 기록했다. 또한 2002 한일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폴란드를 상대로 두 번째 골을 장식하는 등 4강신화의 주역 중 한 명이다.
전남 신승재 사장은 "전남 팀을 가장 잘 이끌 감독을 다각도로 검토한 결과 유상철 감독이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특히 유상철 감독은 현역시절 멀티플레이어로 명성을 높인 한국 최고의 선수들 중 한 명인 만큼 각 포지션 별 선수들의 스타일, 심리, 전술적 역할을 잘 활용하여 선수단을 잘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 동계기간동안 환골탈태한다는 각오로 팀을 재정비해 2018년 상위스플릿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상철 신임 감독도 “백지상태에서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내년 시즌을 위한 퍼즐을 맞춰가겠다. 믿고 맡겨주신 만큼 팬들에게 실망시켜드리지 않도록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좋은 성적 거둘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전남은 지난 2016년 시즌에는 상위 스플릿(1~6위)에 진출, 5위를 차지했으나, 올 시즌에는 10위로 강등권을 면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