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소시엄 1위로 용역 사전자격심사 통과
[뉴스핌=김지유 기자] 방글라데시 고속철도사업 설계용역 수주에 '청신호'가 켜졌다.
1일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다카~치타공 고속철도 건설'을 위한 타당성조사 및 상세설계 용역사업에서 사전자격심사를 통과했다.
방글라데시 고속철도 사업은 방글라데시 수도인 다카에서 제1의 항구 도시인 치타공(약 232km 구간)을 연결하는 고속철도다.
철도공단은 이 사업 수주를 위해 국내 철도전문 엔지니어링사, 스페인사, 현지사가 함께 참여한 글로벌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이들은 지난 8월에 참여의향서를 제출했다. 사전자격심사에는 독일, 스페인, 중국, 일본을 비롯한 고속철도 강국들이 21개 컨소시엄들 꾸려 참여했다.
사전자격심사 결과 6개사를 가운데 철도공단이 속한 컨소시엄이 1위로 통과했다.
김도원 철도공단 해외사업본부장은 "방글라데시 철도 관계자들은 경제부흥을 견인할 수 있는 고속철도 건설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한국 선진철도에서 노하우를 얻고자 한다"며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에 따라 한국 철도기업들의 방글라데시 진출 기회를 더욱 확대해나갈 수 있도록 그간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본 사업의 수주를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