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롯데, 내달 '신동빈 스키장' 개장…축포 못 쏜다

기사입력 : 2017년11월30일 14:51

최종수정 : 2017년11월30일 14:51

日 최대 스키 리조트 '롯데 아라이' 16일 그랜드 오픈
22일 경영비리 선고로 신 회장 참석은 불투명
"지배구조 개선 호텔롯데 상장..임원 인사도 변수"

[편집자] 이 기사는 11월 30일 오후 1시3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에라 기자] ‘스키 사랑’으로 유명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열정이 담긴 일본 최대 규모 스키장 복합리조트가 내달 오픈한다. 하지만 경영비리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신 회장은 착잡한 심정으로 오픈을 지켜볼 수밖에 없다.

신동빈 롯데 회장

30일 롯데그룹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호텔은 내달 16일 일본 니카타현 묘코시에 스키장 복합 리조트 '롯데 아라이 리조트'를 그랜드 오픈한다.

롯데호텔은 최근 일반 고객들을 대상으로 예약을 받기 시작했으며, 스키장과 객실 등에서 근무할 국내 직원 채용도 거의 마쳤다.

롯데호텔이 1700여억원을 투자한 롯데 아라이 리조트는 63만평(209만㎡) 부지에 257객실과 스키장, 액티비티, 온천 등을 갖췄다. 스키 코스만 총 11개로, 중급자와 상급자용 코스 비율은 각각 40%, 35%다.

리조트가 위치한 니카타현은 일본에서도 손꼽히는 설질과 적설량으로 '원조 스키 천국'이라 불리는 곳이다.

롯데 아라이 리조트는 원래 전자거인이라 불리던 소니(sony)가 주인이었다. 소니 창업자의 장남인 모리타 히데오가 약 5000억원을 투자해 1993년 오픈했다.

하지만 2006년 소니가 대대적인 사업 구조조정을 단행하면서 10년간 영업이 중단됐고, 2015년 호텔롯데 일본 자회사가 200억원에 인수하며 새 주인을 맞았다.

롯데는 아라이 리조트 인수 이후 신동빈 회장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리모델링에 착수, 2년만에 최고의 시설을 갖춘 리조트로 재탄생하게 됐다.

신 회장은 학창시설 스키선수로 활동한 스키광이다. 2014년부터는 대한스키협회장을 맡아 국가대표들을 위해 2020년까지 100억 이상 지원도 약속한 상태다. 이 때문에 아라이 리조트가 향후 한국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장 등으로 활용될 가능성도 있다. 롯데 아라이 리조트가 ‘신동빈 스키장’으로 불리는 이유다.

다만, 신 회장은 롯데 아라이 리조트 오픈식 참석을 망설이고 있다. 경영비리 혐의에 대한 법원의 선고일이 오픈식 1주일 뒤인 12월 22일로 잡혀 있기 때문이다.

최근 평창올림픽 홍보와 인도네시아 사업 점검 등을 위해 바쁜 글로벌 행보를 보이고 있지만, 선고일이 임박해지면 대외 활동이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는 관측이다.

호텔롯데 관계자는 “일본 리조트 오픈 일정을 확정하고 막바지 준비를 하고 있지만 분위기가 어수선해 대형 이벤트는 미지수다”며 “신동빈 회장의 참석 여부도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롯데아라이리조트 <사진=롯데호텔 공식 홈페이지>

롯데그룹은 내부도 신 회장의 선고일을 앞두고 초조한 분위기다. 올해 출범한 '뉴롯데'가 정착하기 위해서는 총수의 굳건한 리더십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신 회장이 부재하면 지배구조 개선의 마지막 퍼즐인 호텔롯데 상장도 더욱 멀어질 수 있다.

12월 말로 예정된 롯데그룹 '임원인사'도 선고 결과가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12월 말에 인사를 단행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도 "신 회장의 선고 결과에 따라 인사 시기는 늦춰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