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본부 4개→5개…해외 판매 법인 CEO 직속 운영
[뉴스핌=최유리 기자] LG전자가 기업 간 거래(B2B), 융복합사업 조직을 신설하고 미래 준비에 속도를 올린다.
<CI=LG전자> |
30일 LG전자는 2018년도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을 통해 B2B사업본부와 융복합사업개발센터를 새로 조직했다고 밝혔다.
시장 선도를 지속하고 조직 간 시너지를 높이는 가운데 B2B 및 융복합사업을 강화한다는 설명이다.
우선 B2B부문, ID사업부, 에너지사업센터 등을 통합해 B2B사업본부를 신설했다. B2B 사업을 강화하고, 유관 조직 간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B2B사업본부장은 ID사업부장을 맡았던 권순황 사장이 맡는다. 이로써 사업본부는 기존 4개에서 5개로 늘어났다.
융복합사업개발센터도 새로 조직했다. 스마트폰, TV, 자동차 부품 등 각 사업본부의 제품을 연결하는 한편,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전사 차원에서 융복합을 추진할 수 있는 분야를 통합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 센터는 최고경영자(CEO) 직속으로 운영된다. 센터장은 황정환 신임 MC사업본부장이 겸임한다.
기존 이노베이션사업센터는 뉴비즈니스센터로 개편된다. 이를 통해 융복합사업개발센터와 함께 미래 사업을 위한 역량을 강화한다.
최고기술책임자(CTO) 부문 컨버전스센터 산하에는 카메라선행연구소를 신설했다. 스마트폰 및 자동차 부품의 카메라 기술 리더십을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해외 사업 운영 구조도 개선했다. 글로벌 마케팅 부문 산하에 있던 지역 대표와 해외 판매 법인을 CEO 직속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중국법인의 경우 한국영업의 성공 DNA를 접목시키기 위해 한국영업본부 산하로 이관한다. 이와 함께 5개의 지역 권역으로 구분해 책임과 권한을 명확히 한다는 설명이다.
[뉴스핌 Newspim] 최유리 기자 (yrcho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