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너무 떴다' 조정 경고 이번에는 ECB

기사입력 : 2017년11월30일 02:48

최종수정 : 2017년11월30일 06:38

ECB 부총재, 미국발 글로벌 증시 조정 언급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유럽중앙은행(ECB)의 정책자가 뉴욕증시의 가파른 조정 가능성을 경고하는 이례적인 상황이 벌어졌다.

뉴욕증시가 크게 고평가됐고, 미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증시 전반에 가파른 조정을 촉발시킬 것이라는 주장이다.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블룸버그>

비토르 콘스탄시오 ECB 부총재는 29일(현지시각) CNBC와 인터뷰에서 “경기 사이클을 감안한 뉴욕증시의 주가수익률(PER)이 역사적 평균치를 크게 웃돌고 있다는 것은 이견의 여지가 없다”며 “일부 글로벌 증시의 밸류에이션이 한계 수위에 달했거나 그렇지 않더라도 역사적 평균치를 훌쩍 뛰어넘은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PER은 주식시장의 트레이더들이 각 종목과 증시 전반의 적정 평가 여부를 판단하는 데 동원되는 주요 지표다.

수치가 역사적 평균치를 넘어섰다는 것은 주가 하락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의미로 해석되며, 실제로 월가의 구루들 사이에 이 같은 의견이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고평가 논란에도 주가가 천정부지로 오르며 연초 이후 최고치를 수 십 차례 갈아치우자 비관론자들의 입지가 좁아진 가운데 이번에는 유로존의 정책자가 목소리를 내면서 시장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콘스탄시오 부총재는 “밸류에이션과 함께 주식과 채권시장의 변동성이 극심하게 낮은 상태”라며 “과거 경험 상 작은 도화선이 발생할 경우 투자자들이 과격한 매도에 나서기 쉬운 여건”이라고 강조했다.

ECB는 전세계 증시 전반에 걸친 낙관론 이면에 시장이 인식하지 못한 리스크 요인이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편 골드만 삭스도 투자 보고서를 통해 뉴욕증시의 밸류에이션이 1900년 이후 최고치라고 지적하고, 궁극적으로 투자자들에게 고통스러운 상황이 전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골드만 삭스는 주식과 채권, 신용이 일제히 고평가된 것은 지극히 보기 드문 상황”이라며 “결국 베어마켓이 찾아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