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신세계, 합의.."신관·주차타워, 조기인도 조건으로 1년 유예"
[뉴스핌=장봄이 기자] 신세계 인천터미널점을 내년까지 신세계가 운영하고, 이후 롯데에게 인수하기로 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와 신세계는 내년 12월 31일까지 1년간 신세계가 인천터미널 백화점 전체를 운영하고, 이후 롯데가 인수하는 데 합의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오는 2031년 3월까지 13년 남은 신관과 주차타워에 대한 조기 인도를 조건으로 임대차계약 만료에 따른 본관 반환을 1년 간 유예했다"고 설명했다.
합의에 따라 롯데와 신세계는 영업손실과 임차권에 대한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와 신세계는 "고객과 협력사원, 파트너사의 불안과 불편을 최소화하고 빠른 시간 내 영업을 정상화하자는 데 의견 일치를 보았다"고 말했다.
앞서 신세계는 인천광역시와 롯데를 상대로 '인천종합터미널 부지 소유권 이전 등기 말소 청구 소송'을 제기했으나, 대법원이 롯데의 손을 들어주면서 지난 19일로 인천터미널점 일부 매장의 운영 기간이 종료된 바 있다.
이에 따라 해당 매장의 운영 기간은 내년 연말까지로 연장되며, 신관과 주차타워 등도 롯데에 인도하게 된다.
신세계 인천점 <사진=신세계 홈페이지> |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