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소프트뱅크그룹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이 우버의 지분 가격을 낮춰 불렀다. 최근 해킹과 고객 정보 유출 등 악재에 따른 결정으로 풀이된다.
<사진=블룸버그> |
블룸버그통신은 28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소프트뱅크가 주당 33달러에 우버의 지분 14%를 취득하겠다는 제안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최근 690억 달러에 달한 우버의 기업 가치를 약 30% 낮게 평가한 것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최근 해킹과 고객 정보 유출, 트래비스 칼라닉 전 최고경영자(CEO)의 사임 등 잇단 악재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지분 투자로 소프트뱅크는 공개매입을 통해 우버의 주식을 최대 90억 달러까지 매입할 수 있으며 10억 달러를 직접 투자할 계획이다. 소프트뱅크의 공개 매입 가격은 이날 공개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우버의 기업공개(IPO)가 2019년 전에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우버의 많은 투자자는 IPO 전에 우버 지분을 현금화하기를 원하고 있지만, 비즈니스인사이더(BI)는 이들이 할인된 가격에 우버의 지분을 처분할지는 미지수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