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검찰, ‘국정원 정치개입’ 원세훈 소환...MB 청와대 ‘정조준’

기사입력 : 2017년11월28일 16:02

최종수정 : 2017년11월28일 16:02

[뉴스핌=김범준 기자] 원세훈(66·구속수감) 전 국가정보원장이 28일 오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됐다. 지난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의 정치개입을 주도한 혐의다.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의 각종 정치개입 의혹 '정점'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원 전 원장은 이날 오후 1시35분께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한 호송차에서 내렸다. 흰색 마스크를 쓴 채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없이 곧장 조사실로 발길을 옮겼다.

원 전 원장이 구속수감 중인 상태에서 검찰 조사를 받은 것은 지난 9월26일에 이어 오늘이 두 번째다. 원 전 원장은 지난 8월30일 '국정원 댓글사건'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4년과 자격정지 4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최근 국정원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의 자체 조사와 검찰의 수사를 통해 지난 MB 정권 당시 국정원의 광범위한 정치개입 의혹이 드러나자 다시 수사를 받게 됐다.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팀장 박찬호 2차장)에 따르면, 국정원은 70억원 가량의 국가 예산을 들여 최대 48개로 추정되는 민간인 댓글부대(사이버 외곽팀)를 운영해 정치에 개입한 혐의를 받는다.

또 어버이연합 등 당시 친정부 성향 단체를 동원해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한 야권 인사들을 제압하려는 정치공작을 벌인 것으로 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정부에 비판적인 문화예술인들에 대한 온라인 비방과 정부 지원 배제, KBS와 MBC 등 국공영방송 장악 시도 등의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원 전 원장이 이 같은 국정원의 다양한 정치공작을 지시하고 결과를 상세히 보고받은 것으로 보고, 이날 조사를 통해 개입여부와 공모관계 등을 추궁한 뒤 기소할 전망이다.

한편 검찰은 이날 국군 사이버사령부의 여론조작 의혹과 관련해 김태효 전 청와대 대외전략비서관의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이 국가 기관의 정치개입 의혹에 대한 수사의 폭을 넓히면서, MB 정부 당시 청와대 보고 라인 뿐만 아니라 이 전 대통령까지 사실상 내사(內査)가 진행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범준 기자 (nun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